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중국민족의 전체적인 특성에 대한 이야기가 하면서 중국 지역별 문화, 풍습을 소개하는 이야기겠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 차이가 우리나라의 지역별 차이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중국 지역마다의 특성이 마치 다른 나라의 사람들처럼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은 진짜 넓은 땅을 갖고 있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중국사람들은 남을 잘 속여서 계약이나 거래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중국을 모르는 사람이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책 처음에 소개되는 베이징 사람들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우정, 인정을 중시하고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사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식당에서 친구들과 밥을 먹으면 서로 내겠다고 다투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이 처럼 우리는 중국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이 책은 중국 30여 개의 행정구역별로 그곳 사람들의 전체적인 성격을 분석하여 그 사람들의 특징, 특정 성격과 지리적/역사적 원인들을 이야기 하고 그 지역 사람들과 교류하고 비즈니스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도 이야기 해준다. 중국과의 비즈니스나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런 책을 통해 중국 각 지역간의 문화, 풍습, 성격을 꼭 알고 준비해야 성공적인 비즈니스, 유익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