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활용하기 - 모르면 손해 보는
안상헌 지음 / 경향미디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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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처음 봤을 때 문고판 책이나 무료로 나누어 주는 홍보책자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작은 만큼 들고다니기 편해서 지하철에서 주로 책을 읽는 나에게는 그점이 편리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 세가지 형태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장애연금에 대한 내용만 책에서 빼놓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장애연금에 대한 안내가 목적이 아니라고 하면서 알고 싶으면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전화하라고 한다. 조금 실망스럽다.
흔히 아는 선척적인 장애나 사고로 인한 신체 손상에 의한 장애 뿐 아니라 간, 신장의 이식수술(1년 3000여건)을 받은 사람들도 장애등급을 받는다.
매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장애연금 대상자가 되는데(물론 국민연금 가입자에 한해) 국민연금의 기본적인 형태중 하나인 장애연금에 대한 내용을  책에서 뺀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내용은 뉴스나 신문에서 잘 다루기 않기 때문에 이런 책에서 다루어졌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참고로 국민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에 가면 장애연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쩝... 내가 장애와 관련해서 겪은 바가 있기에 조금은 흥분해서 길게 불평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국민연금에 대해 몰랐던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국민연금을 잘 이용할 수 있는 팁도 몇가지 배울 수 있어 좋았지만.
기 대가 많았던 책이기에 실망도 조금 컸던것 같다.

저자가 국민연금 관리공단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 국민연금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기에 책까지 냈지만
이런 책은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직접 책으로 펴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 민연금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좋은 자료도 엄청많다.
그 자료에 +@ 해서 펴냈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민들에게 국민연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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