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Paperback)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원서
Haddon, Mark / Vintage Books / 200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15살 크리스토퍼: 수학 천재이며 기억력은 남들 부러라 하며, 거짓말과 스킨쉽에 심한 정신적 알레르기를 보이는 자폐증 소년. 책 중간중간 수학 문제를 냄으로써 과거 독자의 수학 실력을 테스트 하는 못된 성향을 지님.

조연 1. 쉬어스 아줌마의 개 웰링턴: 눈치 상실로 죽음.

조연 2. 시오반 선생: 크리스토퍼의 학교 담임. 선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려 과잉 노력함.

조연 3. 크리스토퍼 아빠: 사각관계의 최대 피해자이자 낙엽 모으는 갈고리를 새롭게 응용한 인물.

조연 4. 크리스토퍼 엄마: 아들로 인한 망신살 감당 못하고, 바람나서 도망감.

조연 5. 쉬어스 아줌마: 개, 웰링턴의 주인.

조연 6. 쉬어스 아저씨: 크리스토퍼 엄마를 불쌍히 여겨 도망감.

 

어느 날 밤, 크리스토퍼는 앞집 사는 쉬어스 아줌마의 개, 웰링턴이 죽은 것을 발견하고는 누가 범인인지를 밝히는데 집착한다. 크리스토퍼가 중간에 그만둘까 걱정스런 담임 시오반은크리스토퍼도 셜록 홈즈이자 작가가 될 수 있다고 격려하며 교정까지 해주는 친절함을 발휘한다.

 

그런데, 크리스토퍼 아빠가 이 사실을 알고는 아들에게 매우 화를 내며, 당장 집어치우라고 한다. 이유는 'None of your business,' '너나 잘 하세요.'

 

그러나, 사실 범인은 크리스토퍼의 아빠. 개 집주인 남자와 자신의 아내가 눈 맞아 런던으로 도망가고, 갑자기 아내 잃은 크리스토퍼 아빠는, 갑자기 남편 잃고 과잉친절 보여주는 쉬어스 아줌마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잘 살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고, 화가 난다. 이때, 눈치없는 푸들 웰링턴이 졸졸 따라붙자, 우발적으로 죽인다.

 

한편, 크리스토퍼는 아빠 말씀은 지지리도 안 듣고, 수사에 수사를 거듭. 아빠가 개를 죽이고도 발뺌하고, 도망간 엄마를 죽었다고 한 거짓말을 납득할 수 없어한다. 뒤늦은 아빠의 눈물어린 고백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는 아빠를 적대시하고, 도망간 엄마를 찾아와서는 같이 산다는 것이 끝.

 

책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어려운 영단어가 별로 없는 착한 책을 가장하였으나, 기실은 수학문제를 내기 위한 미끼였음.

교훈: 어찌 되었든, 거짓말을 한 사람은 위험하다. 그런 사람과는 이를 악물고 관계를 끊어야 함.

비틀기: 아빠의 거짓말이 자식을 버리고 간 엄마보다 아이의 정서에 더욱 충격적임.

           아빠들 주의 요망!

 

크리스토퍼의 수학 문제:

텔레비젼 쇼.

자동차가 있는 방이 1칸, 염소가 있는 방이 2칸. 방의 갯수는 총 3칸.

자동차가 있는 방문을 열면 자동차를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염소가 있는 방문을 열면 꽝! 1번, 2번, 3번의 방 중에서 2번을 선택했다고 치자. 아나운서는 염소가 있는 1번 방문을 보여준다. 그리고는 네가 선택한 2번에도 1번처럼 염소가 있을 수 있으니, 번호를 바꾸는 것은 어떻냐며 계속 종용한다.

어쩔 것이냐?

번호를 3번으로 바꿀 것이냐? 아니면 계속 2번을 쥐고 있을 것이냐?

아나운서는 말한다. 번호를 바꾸어야 한다고. 네가 선택한 2번을 버리고, 3번으로 바꾸었을 때, 자동차를 가질 확률은 "3분의 2"가 되기 때문에...

어쩔 것이냐? 아나운서의 말대로 번호를 바꿀 것이냐? 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reakonomics REV Ed: A Rogue Economist Explores the Hidden Side of Everything (Hardcover, Deckle Edge) - A Rogue Economist Explores the Hidden Side of Everything
Levitt, Steven D. / William Morrow & Co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 책 못지않게 너무나 흥미로운 책이다.

그 중에서, 어떤 부모가 완벽한 부모인가? 라는 주제만 살펴보면,

아이가 잘 자랄 확률 (인격면, 성공면..) 몇 가지만 뽑으면,

1. 부모가 재혼을 하든, 미혼모로서 아이를 키우든, 부모가 고학력이면 OK~  왜? 그런 부모는 학교(교육)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또한 지능지수가 높기 때문.

2. 학군이 아니라,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중요해~ 인테리어 좋은 집에 산다고 머리 좋아지지 않어. 성공한 부모의 자식은 높은 지능지수를 물려 받고, 교육의 혜택을 더 제공 받아.

3. 엄마가 애기 때부터 유치원까지 끼고 돌아봤자... 그 보다는 엄마가 얼만큼 공부했냐...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엄마는 자신의 아이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

4. 애들 선행 학습 해봤자... 애가 태어날 때, 건강 해야..저체중은 안 좋아... 저체중으로 인한 손실은 보충되기 쉽지 않기 때문.

5. 정기적으로 박물관에 데려가서 문화적 시야를 넓혀 준다는 것은.. 단지 극성 맞은 부모들의 믿음일 뿐...학교 성적과는 상관 없어..

6. 부모가 매일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보단, 아이들 책 많이 사 주는 것이 좋아...책을 사주는 부모가 학습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따라서, 저자의 말 그대로 옮겨보자면,

"Most of the things (perfect parenting) that matter were decided long ago-who you are, whom you married, what kind of life you lead."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 상식과 틀린 내용이 있다고?

저자의 목적은 the hidden side of everything 을 밝히는 것이다.

단, 수십년간 쌓인 연구 자료와 통계 수치들을 종합한 근거로.

그렇더라도, 믿을 수도 없고, 믿기도 싫다면,

안 믿으면 그만이다.

아이들은 지구상에 있는 수만, 수억....종의 씨앗이라서,

어느 한 가지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기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때론, 무슨 식물인지 헷갈리기 일쑤이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Joy Luck Club (Mass Market Paperback)
에이미 탄 지음 / Ivy Books / 1990년 4월
절판


"Fate is shaped half by expectation, half by inattention."-.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Joy Luck Club (Mass Market Paperback)
에이미 탄 지음 / Ivy Books / 1990년 4월
평점 :
절판


오래전 교수님이 추천해 준 책.
긴 시간 동안 책장에 장식품으로,
내 마음에 숙제로 존재하다가, 이제야 한 권의 책으로 본분을 다했다.
주인공들은 미국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이야기였지만,
이제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수많은 기러기, 갈매기 가정이 존재하는 우리나라는,
조이럭 클럽 속의 샌프란시스코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iary of a Wimpy Kid #1 (Paperback, 미국판) Diary of a Wimpy Kid (윔피키드) 1
제프 키니 지음 / Amulet Books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에서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왕따" 라는 기사글을 읽었을때, 순간 호기심이 일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라잖는가?

그렇게 잊고 지내다,
시리즈의 최신간인 5권 홍보에 다시 한 번 호기심 발동.
마침 받은 책 할인쿠폰으로, 초등생들 다 읽었다는 1권을 뿌듯하게 구입했다.
나도 이제는 초등생과 원활히 대화할 수 있겠구나...하면서.

책을 처음 편 순간부터 웃음 유발이다.
엄마때문에 어쩔수 없이 쓰긴 하지만, 이것은 일기가 아니라 "나의 저널"이다.
그렇지만, 내용은 일기인 것을...
이렇게 시작하는 이 책은,
마치, 나의 어린시절의 일기를 다시 보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주인공은 엄마 눈에만 똑똑한 아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힘 없는 동생을 괴롭히기도 하고, 혼날 짓을 무마하려 잔머리도 굴려보고, 학교에서 멋있게 보이려고 애도 쓰고, 친구에게 자신의 잘못을 떠넘기고 고민하기도 한다.

주인공 소년의 솔직한 눈과 생각으로 보는 일기는 그야말로,
 "훔쳐보기"의 묘미에 대한 진수를 보여준다.
차마 남들에겐 보이거나 말하지 못했던, 나만의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과 생각말이다.

또 다른 이 책의 매력은,
어느 페이지든 손에 잡히는 대로 읽어도 재미가 있고,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도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즉, 하루하루 독립적인 이야기가 서술되는 것 같으면서도, 그 이야기들이 실은 줄기에 달린 하나하나의 잎이라서 그걸 순서대로 따라가보니 큰 나뭇가지가 그려지는 것 말이다.
아마, 각각의 시리즈들이 각각의 나뭇가지가 되어, 하나의 나무를 보여줄 것 같은 기대가 생긴다.

마지막으로, 사전에선 찾기 힘든, 실생활 영어표현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