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는 달다
반유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열매를 다시 찾아오기까지 인내하였으니 그 끝은 달콤 하리라

창립기념일 파티에서 그룹 회장이란 사람이 알바 엉덩이를
주물렀으니 아이고야 이 회장님 전력이 화려한 바람둥이라
이름하야 도둑놈 ㅎㅎ아니 도두농~~^^
사태 수습을 위해 손자인 도윤이 피해자 열매에게 원하는걸
말하란다. 뭘 바랄줄알고. 함부로.ㅋㅋ
사심있었던 열매는 당당하게 결혼을 요구하고
승낙하는 도윤은 뭐 울며겨자 먹기는 아니었던듯.
결혼한지 삼년만에 박차고 나온 열매는 도윤에게 악담을 퍼부어주고
이혼장을 던져주고는 나왔지만 여전히 남편을 짝사랑중인 열매.
또한 도윤도 그간 열매가 준 편안함을 잊지못하고 다시 열매를
찾아오기로 결심하는데...또 받을것도 있고.

일중독자 도윤과 ㅡ조부영향이지만ㅡ 열매가 진심으로 서로에게
솔직했다면 쓸데없이 2년이란 시간을 별거로 보내진 않았을거 같다.
그 마음열기가 너무 어렵다는걸 결혼해봐서 알지만..
그조부에 그손주라는 말 안듣기위해 한눈 안팔고 일만 열심히
했던결과가 열매에게 이혼 당하게 생겼다.
한눈 안판다고 열매도 안쳐다봤으니 당해도 싸지만.

읽다보면 작가님 발상이 참 재밌다. 칠첩반상도 아니고 조부의
상처한 처와 재혼과 이혼을 반복한결과 합이 7명의 처와 전처들.
그리고 그들이 사는 도그빌라 ㅡ개집ㅎㅎ..
전처를 부르는 호칭도 조부 이름도 어쩜 그리 탁월하신지.
작가님이 블러그서 귀신사를 논할땐 좀 음산한 분위기를 느꼈는데 완전 반전~^^

암튼 하루하루 도윤의 노력은 빛을 발하고 열매도 도윤을 다시
사랑하고 냉미남 도윤이 열매불출이 되어가는건 어쩌면 운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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