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처음 만나는 칼. G. 융 - Sophia Books 2 : 우리 마음의 심층구조
사카모토 미메이 지음, 노지연 옮김, 와타나베 마나부 감수 / 현실과미래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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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칼 융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그의 주요 사상들이 어떤 배경 속에서 나왔는지를 알기 쉽게 만화로 설명하였다. 10여년 전 읽었을 때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융은 프로이트를 버렸는지 그리고 그의 생각들이 너무 미신과 신화를 따르는 것은 아닌지.. 프로이트를 버린 융이 섭섭하기도 했었다. 


고혜경의 팟캐스트를 시작으로 로버트 존슨, 제레미 테일러의 저작들을 읽어나가던 중 융에 대한 개론이 필요하여 예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이 나서 구해 읽었다. 아.. 이래서 칼 융이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었구나.. 아직 칼 융에 대해 잘 모르지만 기본 개념을 잡기에는 훌륭한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그가 프로이트와의 관계, 주변의 여성들,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인도로의 여행을 통해서 깨달은 그림자, 무의식의 세계와 그에 대한 포용은 한세기를 지나 수많은 사람들을 거치고 거쳐 울리고 울려 나에게로 전해져왔다. 그리고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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