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도 새소설 18
김엄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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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내가 할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버지가 내 안에서 계속 뭐라고 말하고 있었다. 보여주기만 할 뿐인 할도의 풍경을 주체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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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의 온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에세이 4
정다연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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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표현력은 유려하다. 그러나 그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시인이 일상을 대하는 태도이다. 글을 읽다 보면 마치 밤 산책을 나간 게 나인 것처럼 희미한 기쁨을 느끼고, 친구와 먹을 음식을 요리하고, 시를 쓰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시인과 같은 활동을 한 적은 없겠지만 마음으로 통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 문장의 힘에 있을 것이다. 섬세하고 따뜻한 온도로 과거, 현재, 미래를 어루만지며 나아가는 글. 가장 좋았던 점은 <다정의 온도>의 방향이 '회복'에 있었다는 것이었다. 너무 바쁘게 살아 잊고 말았던, 나한테 있는지도 몰랐던 순간순간의 회복. 그러므로 나는 이 긍정이 반갑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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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6
문진영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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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보드에 난 상처를 ‘딩‘이라고 하듯이 우리 마음에 난 상처도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그저 삶의 흔적으로, 너무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준 소설. 삶의 파도를 넘고 계신 분들 계시다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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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독립일기 - 대한민국 열아홉 독립해서 살아남기
션샤이 지음 / 마인드빌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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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샤이 작가의 <열아홉 독립일기>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열아홉의 귀엽기만 하지 않은 고군분투기다. 귀여운 그림체 뒤에 숨은 지난하고 고된 마음. 그럼에도 화분을 기르고 나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예의를 한껏 갖추고자 하는 사랑스러움. 샤이곰의 그림체가 점점 진화하는 것도 킬링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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