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저자가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 산자락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첫 해 부터의 이야기. 산을 닮은 산악인허긍열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은은한 여운으로 남는 책이다. 허허실실 즐겁게 살아가는 생활 이야기 뿐 아니라 치명적 위험과 폭풍설이 이는 알파인 지대에서의 등반이야기는 어떤 장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알프스 산자락에서 순도 100%의 알피니스트가 보내는 메시지에는 자유의 향이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