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21세기 자본

21세기 자본 (양장)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4년 9월

자본주의 현상을 객관적으로 해석한 책

초등 수학의 핵심 개념을 심도있게 다룬 책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수학 교과서 3 - 도형 ㅣ 되기 전에 시리즈 12
고윤곤 지음, 남호영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아이는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읽어 치우더니 며칠째 잠자리에서도 반복해서 읽는다. 수학 중에서도 도형쪽을 좋아하고 개념 위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 읽기가 수월한가보다. 이 책은 도형의 기초인 점,선, 면에서부터 평면도형, 입체도형과 같은 도형의 성질 및 측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상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도형에 관한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어서 4학년인 우리 아이의 경우 현재 배우는 것과 겹치는 것도 있고, 이미 배운 것을 복습하고 앞으로 배울 개념들까지 미리 알 수 있어 만족스럽다. 만화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허술하지 않고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수학에 약한 부모가 함께 읽어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요즘 아이는 수학 다른 편들도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이 정도의 콘텐츠라면 초등 수학의 핵심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생활 속 화학원리를 이론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는 책

상위 5%로 가는 화학교실 3 - 응용 화학
구자옥 외 지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상위5%로 가는..'으로 시작하는 과학 시리즈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하다가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화학, 수학 영역을 나누어 다루고 있다. 각 영역은 기초 상,하, 응용, 과학사, 첨단 순으로 단계로 나누어져 있어 아이 단계에 맞게 책을 고를 수 있다. 과학에 좀 흥미가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기초 단계가 좋을듯싶다.

 과학, 그 중에서도 물리와 화학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이지만 응용 단계는 살짝 어려워하는 눈치다.

 <상위5%로 가는 화학교실3-응용화학>편은 반응속도, 발열과 흡열 반응, 금속, 산화와 환원 반응, 화학전지, 물 분자, 공기,연소와 소화, 탄소 화합물, 비누와 합성세제 순으로 되어 있고, 각 원리에 대해 이론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중학교 과정이나 고등학교 과정 학생들의 경우 교과과정과 연관이 되어 있기에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초등학교 아이에게는 전 권을 다 읽히기보다는 흥미있어하는 부분만 읽히는 것도 괜찮을 듯..

 각 장 뒤에 있는 확장교양과 You Know What?  이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다. 생활 속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과학의 원리를 단편적으로 전달하면서도 큰 틀인 '화학'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어 필자들의 아이디어와 노고가 느껴졌다. 책 맨 뒤의 '논술로 다시 읽는 응용화학'의 경우 자연과학이나 이공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 영재교육원이나 과학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과학과는 담쌓고 살아온 인문학 전공 출신이라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지 못하였는데 다른 상위 5% 과학도 챙겨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주도적 학슴을 하기에 좋은 책

쎈 일일학습 수학 4-가 - 2009년용
홍범준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07년 9월

이벤트로 받은 책이다. 기왕에 하던 문제집이 있어 아이가 열심히 풀지는 않았지만

로 단계별로 되어 있어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어서 좋다. 뒤에 중간이나 기말 평가용 문

제지가  따로 붙어 있어 시험 치는 기분으로 풀 수 있게끔 한 것도 마음에 든다.

매일이라고는 하지만 밀리면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기는 한다.

하지만 아이가 일일학습하듯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기에 적당한 듯

하다. 사실 지금까지는 바빠서 많이 풀진 못했지만 중간고사 끝나고 심기일전해서 같이 공부하도록 할 작정이다.

간간히 풀면서 힘들어 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매일 3쪽만 하면 되니 그리 지루해 하지는 않는다. 문제도 표준문제, 틀리기 쉬운 문제 식으

자석과 전자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

자석과 전자석, 춘천가는 기차를 타다 - 초등과학 06 ㅣ 북멘토 주제학습 6
장병기 지음, 끌레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07년 12월

이 세상에 자석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는 것, 심지어 지구도 자석의 성질을 띠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학을 무지 좋아하는 초딩 4학년 아들을 두고 있지만 반대로 과학에는 무지한 엄마로서는 자석의 성질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세상을 만드는 자석, 제2부 세상을 움직이는 전자석. 각 장에 간단한 만화가 있어 발문 역할을 하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고,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실험도 소개되어 있다. 제2부 세상을 움직이는 전자석은 내용이 살짝 어려웠다. 전류나 전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몇 가지.

1. 지구도 자석이다. 2. 자석도 오래 두면 힘이 약해진다. 3. 코일을 촘촘히 감거나 안에 철심을 넣으면 더 센 전자석이 된다.

아쉬운 점.

난이도가 꽤 있는 책이다.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는 좀 어려울 듯싶다. 대화체로 진행되는 것은 좋으나 각 장의 내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도표나 요약이 없으니 정리가 잘 안 된다.

전체적으로는 주제학습이란 기획 의도에 맞게 심도있는 내용이 실려 있어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제목에 왜 ‘춘천가는 기차’라는 말이 있는지 궁금해 책을 들춰보니 저자도 삽화를 그린 이도 춘천과 인연이 있다. 춘천에 살고 있는 나에게는 덤으로 반가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