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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요괴 이야기 13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줄거리를 말하려니 참 할 말이 없다.
얼음 속에 갇혀있던 요괴 블러드(어울리는 듯 안 어울리는 이름...)를
우연히 그곳으로 자살(요괴에게 보시할랴구... -_-;)하러 온 이슈카가 구해준다.
<얼음요괴 이야기>의 세계관은 요괴와 인간이 공존한다.
동서남북 네 구역마다 강한 요괴가 있고 블러드도 그중 하나다.
그러나 인간과 요괴와의 전쟁(전쟁이라기보다 일방적인 학살....)에서 요괴들이 봉인당한다.
그 과정에서 뭔가 의심이 가는 사건이 생기고...
이건 또 다른 얘기니까 나중에 읽어보시길...
이슈카의 생명을 블러드가 구해주는 일이 있고 나서
블러드의 마음에 사랑이 생기고 이러한 변화에 반발하는 블러드 수하의 요괴들과의 갈등,
그리고 인간들의 요괴에 대한 편견
(뭐, 맞는 얘기이긴 하지만 블러드같은 예외가 있으니까)에 대해 맞서는 과정에서
서서히 진실을 깨닫게 된다. 요괴만큼이나 인간맘속도 더럽단 얘기...
아, 그리고 블러드와 이슈카의 러브러브말고도 있다.
라푼젤이란 동화를 기억하시는지 그걸 패러디한 듯하다.
근데 솔직히 블러드커플보다는 라푼젤 커플이 더 좋다.
뭔지 모르게 비밀을 가진 마법사(알고보면 요괴)와 순진무구한 라푼젤의 묘한 관계가 아주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