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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 런던 1 - EXODUS(대탈출)
Mel Odom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평점 :
요즈음의 현대 문화에서는 영상매체와 줄글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있다. 소설이 만화화로, 드라마로, 영화로 얼마든지 뻗어간다. 글의 장면화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비슷하지만 조금 특별하다.
오늘부터 3일간 소개할 [헬게이트 런던 시리즈]는 소설 원작이 아닌 무려 '게임 시나리오 원작 소설'이다.
디아블로 시리즈, 그리고 워크래프트 시리즈로 유명했던 빌로퍼가 블리자드사를 사직하고 나와 스튜디오를 차려 만든 게임, 도서명과 같은 헬게이트 라는 게임의 스토리를 원작으로 둔다.
사이먼이라는 사람의 시점에서 책은 시작된다. 그는 어렸을적부터 '템플러'로서의 훈련을 받아왔다.
템플러는 악마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받은 특이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사이먼은 '런던 침공'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었기에 관련 참사를 겪지 않고 살아남게 된다.
* 런던 침공은 헬게이트가 열려 악마들이 세상으로 소환되어 모든것을 파괴함을 말한다.
** 템플러들은 평생을 '템플러'로 살아왔지만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 보이지 않는 악마들을 베기 위한 존재인 템플러의 지위와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배척했지만, 결국 런던 침공으로 이미 악마 침공에 대비한 템플러들은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들이었다.
한편, 악마들의 침공 당시 자신에게 마인드컨트롤이라는 새로운 힘을 각성한 일반인 워런, 그는 템플러와는 조금 결이 다른 '카발리스트'라는 집단과 접촉한다.
아프리카에 있었던 사이먼과 우연히 동행하게 된 레아와 함께 각자의 아버지를 찾아 런던으로 향하는 여정을 가진다.
런던에 도착한 이후 사이먼은 그곳에서 이전의 동료인 지젤을 만나, 템플러였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악마들의 공세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템플러들은 계속 활약했고, 악마들은 그들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템플러만 노려서 집중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지정공격을 받은 템플러들은 더이상 공격받으면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한 상황하에 결단을 내렸다.
남은 템플러들은 세상의 템플러가 모두 전멸하였고
그래서 악마가 템플러를 더 이상 위협적인 존재라고 여기지 않게 된다면,
남은 인류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명예를 버리고 적을 피해 숨는 것이 템플러에겐 큰 굴욕이었으나, 동료들의 희생 앞에 살아남은 템플러는 선조들이 남긴 글을 연구하여 악마들의 눈길을 돌릴 방법을 고안하기 시작한다.
- 1부 14장까지의 내용
아주 흥미 진진한 장면에서 끝난 헬게이트 런던 1 : Exodus 대탈출이었다.
악마에게 배울점이 있고 그들을 길들여야한다고 생각하는 카발리스트와
악마의 존재를 알기도 전부터 수백년간 악마를 멸하기 위해 훈련된 템플러들
악마를 중심에 두고 보여지는 이 두 인간들의 집단의 의견 합치와, 간극에 느낄 수 있는 재미 또한 기대된다.
1부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2권 또한 읽어볼 예정이다.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