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자국 담쟁이 문고
조재도 지음, 노정아 그림 / 실천문학사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빨 자국

표지 사진에 의좋은 형제가 있다. 그러나 동생 승재에겐 말 못할 고민과 슬픔이 있다. 큰 형 승운이가 태어나서 경기를 하고 침을 잘못맞아 정신박약과 반신불수라는 사실, 또 바로 위 형 승모가 저수지에 빠져 죽은 것...

충남에서도 시골인 청양에서 자란 지은이가 써낸 성장소설.... 세대가 많이 변했다 하여도 변치 않는 것은 가족애와 연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일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녹아 있다.

지은이가 겪었던 60년대와 70년대의 풍경을  컴퓨터, 농촌 총각을 애태운 사기 결혼, 새내기 교사와 함께  성장해가며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마인드비전 중학교 2학년 교실 등을 배치하여 지금의 농촌 현실로 옮겨 놓았다.

아이들은 관심 속에서 칭찬을 받으며 또는 꾸중을 들으며 자아를 만들어 갈 것이다.

누구나 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 갈 것이다. 그런데 그 상처가 아물며 흔적이 사라지는 것도 있을테지만 선명하게 자국으로 남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 상처를 화인처럼 평생 안고 원망하며 살아 갈 것인지 아니면 지난 날의 성장통으로 여기고 살아갈 것인지는 각자의 몫일 것이다.

학부모(교사)가 먼저 읽고 초중생자녀들에게 선물로 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이 가을이 더욱 풍성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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