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r That Saved My Life (Paperback) - 『맨발의 소녀』원서
Kimberly Brubaker Bradley / Puffin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Puffin Books

출간일: 20165

분량:352


★★★★☆

 

2016A Newbery Honor Book

Winner of the Schneider Family Book Award (Middle School)

Winner of the Josette Frank Award

Wall Street Journal Best Children's Books of 2015

New York Public Library's 100 Books for Reading and Sharing

Chicago Public Library's Best of the Best Books 2015

Publishers Weekly Best Books of 2015

Kirkus Best Books of 2015

Horn Book Fanfare Book 2015

 

2015년 월 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최고의 어린이책, 2016년 뉴베리상 아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아마존에서도 출간 이후 스테디셀러+베스트셀러로 링크되어 있다. 꾸준히 활동하는 작가라서, YA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작가는 크게 낯설지 않을 거다. 나는 예전에 <For Freedom: The Story of a French Spy>로 우연히 알게 되었다.


세계 2차 대전 중, 영국 정부는 독일의 대규모 폭탄 공격에 대비해 아이들과 장애인을 외곽 지방과 외국으로 피신시키는 작전을 펼친다. 이 작품은 1939년의 이 유명한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 어린이 문학에서 이 사건이 배경이 된 작품들이 꽤 있는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나니아 연대기>가 있다. 대부분의 런던 아이들은 이 경험이 생애 첫 외국이나 시골 경험이었다. 위탁 가정으로 가게 된 아이 중에는 학대를 당하거나 가슴 아픈 경험을 한 아이도 있었지만, 반대로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풀린 아이도 있었다. 주인공 에이다(Ada)의 경우가 바로 그 경우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내 인생을 구한 전쟁이다. 책의 표지를 자세히 보면 에이다의 발이 강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에이다는 발이 기형적으로 굽은 내반족을 앓고 있는 아이다. 어렸을 때 치료했다면 고쳤겠지만 에이다는 아동 학대의 피해자다. 에이다의 엄마는 에이다를 부끄럽게 여기며 밖에 다니지 못하게 한다. 그러던 에이다가 위탁 가정에서 수전(Susan)을 만나며 인생이 바뀐다. 수전은 결혼 하지 않은 미혼 여성이지만 전쟁 통에 에이다와 에이다의 남동생을 맡게 된다.


개인적으로 포니 문학(Pony Literature)을 좋아하진 않는다. 솔직히 외국에서는 포니 문학이 장르 카테고리에 따로 나뉘어 있을 정도로 인기도 많고 잘 팔리지만 우리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에이다의 캐릭터에는 말을 매우 좋아하는 작가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데다 작품 전반적으로 시골풍의 느낌이 강하다. 우리나라 독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새로울 것은 없는,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작품이라 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내용도 좋으나, 플롯이 비교적 단순하고 심리나 감정 묘사의 깊이는 깊지 않다.

 

10월에 이 책의 속편이 출간될 예정이라 하니 놓치지 말고 꼭 읽어볼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