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렘의 남자들 2 – 알파타르트 지음, 해피북스투유
‘하렘의 남자들’.. 잘생긴
남자들이 사는 하렘을 가진 황제 라틸! 보통은 하렘하면 술탄의 여자들이 사는 곳이 많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 속 하렘은 남자들이 사는 하렘이라는 발상이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것 같다. ‘라틸’은 검술도 잘 하고, 속
시원~한 성격에, 카리스마도 있는, 굉장히 멋있는 타리움 제국의 황제다. ‘하렘의 남자들’은 라틸이 황제가 되며 멋진 남자들을 후궁으로 들이며 펼쳐지는 궁중 로맨스 판타지이다. 읽다보니 앞 내용도 궁금해져서 웹소설까지 읽어보게 되었다.
황녀였던 라틸은 오랫동안 사귀었던 하이신스 황제가 정략결혼을 하며 이별하게 된다. 이후, 유약한 오빠 레안 황자 대신 자신이 황제로 즉위하고 이복남매
틀라의 반란 세력에 맞서 황위를 지켜낸다. 황제가 된 라틸에게 대신들은 국서를 맞을 것을 제안하는데, 라틸은 이에 초강수를 둔다.
“왜 저는 한 남자와만 결혼해야 합니까?” 라는 질문과 함께 제국
최초의 남자들로 이루어진 하렘을 만든다. 그것도 “역대 선황들께선
후궁을 최소 다섯 명, 평균 열다섯 명 두었습니다. 이제
제가 황제가 되었으니, 저도 최소 다섯명 이상은 후궁으로 두어야겠습니다. 재상 아들이요? 대상의 후계자요?
제가 좋다면 하렘으로 들여보내세요.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황후로 삼을 것입니다.” 라며! 라틸은 선황제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고 황제의 자리를 지키고자
남자 후궁들을 들인다.
라틸은 아트락시 공작가의 장남 라나문, 재상가의 차남 게스타,. 상단의 후계자 타시르, 전남친 하이신스의 동생(!) 클라인, 용병왕 칼라인을 후궁으로 들인다. 거기다가 오빠 레안의 친구이자 라틸의 호위기사인 서넛 경과 전남친이자 카리센 제국의 황제 하이신스까지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들이 나와 라틸의 관심을 얻고자 경쟁한다. (미남들이 질투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2권의 첫 시작은 ‘순애보
황제라고는 기록 못 하겠네’. 검으로 습격자들을 무찌르는 라틸로 시작한다. 라틸은 습격자들을 무찌르는 과정에서 대신관 자이신을 만나는데… 대신관에게서는
개그의 기운이 느껴진다. 근육형 미남 성직자인 대신관! 대신관
역시 라틸의 하렘으로 들어간다.
게스타는 연약하고 청초해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수상한 모습들이 점점 보인다. 호시탐탐 라틸을 위협하는 습격자들, 죽었다던 헤움 황자의 부활에 대한 루머, 가짜 라틸, 뱀파이어 로드의 환생까지 라틸의 주변에 점점 위험이 도사린다. 라틸은
엄마로부터 자신이 500년만에 나타난 로드의 환생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자신 때문에 세상이 망해가게 되는 건가 고민에 빠지고, 라틸은 자신이
로드가 아님을 밝혀내려 한다. 3권에서는 로드가 누구인지 찾아가지 않을까 예상해 보게 된다.
전개가 슉슉 시원하게 지나가고 개그와 추리, 로맨스에 판타지까지 제대로다. 나는 모두 라틸의 배우자로 오순도순 살며 모두~ 남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누구 하나 탈락시키고 싶지 않은데 라틸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라틸의 선택을 응원해보며 쭉 읽어 나가 봐야겠다. 전통적인 ‘남황제’, ‘남자주인공’의
틀을 깨고, 유능하고 당차며 권력까지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웃음까지 주는 라틸을 만나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추!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하렘의남자들2, #알파타르트, #해피북스투유,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하렘의남자들 #로맨스소설
#재혼황후 #로맨스판타지 #소설추천 #소설책추천 #웹소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