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양자학파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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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의 아름다움 – 양자학파, 미디어숲

양자학파는 자연 과학(수학, 과학 및 철학)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 플랫폼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양자학파 공식 계정에 100,000개 이상의 자연과학과 관련된 글을 게시하며 중국 내에서 인기 있는 10대 과학 교육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지금까지 '수학의 아름다움, '논리의 아름다움, '이성의 아름다움, '과학의 아름다움'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이 중 '공식의 아름다움'은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진지하며, 가장 실용적인 공식 23개를 소개하고, 이 공식들을 활용해 인간의 역사가 어떻게 변했는지, 천재들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탐구했는지 이야기한다. 총 23개의 공식이 나오기 때문에 책의 두께도 상당하다.

내가 관심있게 본 부분은 요즘 많이 접하고 있는 AI 에서 활용되는 베이즈 정리이다.

P(A|B)는 B가 일어난 상황에서 A가 일어날 확률, P(A)는 A가 일어날 확률로 사건 B가 일어나기 전, 사건 A의 확률에 대한 판단을 한다.

P(B|A) 는 A가 일어난 상황에서 B가 일어날 확률, P(B)는 B가 일어날 확률이다.

'기계, AI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요즘 AI는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알파고, 딥러닝 등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기계에 학습을 시킬 수 있다는 것. 참 혁명적이다. 베이즈 정리는 18세기 영국 수학자 토머스 베이즈가 제안한 확률이론이다. 베이즈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 당시의 전통적 통계학과 반대되는 내용이기에 지탄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논문은 그가 사망한 후에야 친구에 의해 발표되었다고 한다. 그의 사후발표 이후 약 10여 년이 흘러서야 라플라스에 의해 '비과학적'인 베이즈 공식을 발견했을 뿐 약 200여 년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베이즈 정리는 인공지능의 영역 중 자연 언어 식별 기술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자연 언어 처리는 과학자들의 대난제였는데, 베이즈 공식과 마르코프 체인이 도입되고, 주어진 음성을 전송하면 확률이 가장 큰 문자열을 찾아 업무를 찾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이 공식을 어떻게 여기에 도입했는지.. 참 대단하다!

문과인 나는 슈뢰딩거 방정식 까지는 알고 있었지만, 참 어려운 공식들이 많았다. 섀넌 공식 같은 것은 처음 공부해 보았는데, 수학과 논리적인 사고를 반복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런 공식들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참 경이로웠다. 작게는 아원자세계의 전자에서 크게는 성운의 운행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출발점이 된 공식들에 대해서 인문학적으로 접근한다. 수와 식으로 이루어진 공식은 간결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머리가 아플 정도로 광범위했다. 아인슈타인의 질량 에너지 방정식과 양전닝의 게이지이론은 우주 궁극의 게임 규칙을 모색하고, 페르마 대정리와 오일러 공식은 우주 변화의 이면에 있는 수학 세계를 잘 보여 준다. 일상에서 평범하게 사용했던 1+1=2 는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그 원리부터 시작하여 우주로 인공위성을 보내고,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기까지! 어떻게 변화한거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공식 뒤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 특히 역사 속의 이야기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전문지식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공식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수학을 싫어하더라도 한 번쯤은 읽어보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공식의아름다움, #양자학파, #미디어숲,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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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타그램
이갑수 지음 / 시월이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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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타그램 이갑수, 시월이일

표지의 그림에는 K 카드 속에 잔과 검을 쥔 킹, 날아가는 태권브이 로봇, 해골, 올가미처럼 묶인 로프, 뒤집으면 비행기, 도끼날, 고양이, 뿔피리와 단도를 든 킹의 모습이 보인다. 무엇을 뜻하는 그림일까 궁금증이 일면서 책을 펼치게 된다. 나는 작가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책을 읽는 편인데, 이갑수 작가는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을 편협의 완성으로 등단하였다고 한다. ‘편협의 완성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첫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참고로 ‘#킬러스타그램은 이갑수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이 책은 헤겔의 합기도 입문이라는 가상의 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요리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고고학을 공부하는 할머니, 시부모님을 모시며 3남매를 키운 엄마, 합기도 도장을 운영하는 삼촌, 검사 형, 의사 누나, 그리고 주인공인 ''까지, 3대가 함께 사는 이 가족의 일상은 평범해 보인다. 요즘 세상에 3대가 모여 사는 모습은 보기 힘든데, 그래도 평범한 대가족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독제사 '옹심이', 폭파 전문가 '꼬마', 살인 의뢰를 취합하고 배정하는 '마더', 사고사 전문 '미네르바', 저격수 '제니'까지. 할아버지는 독제사, 할머니는 폭파 전문가, 아빠는 자살 전문가, 엄마는 암기술 전문가, 삼촌은 근접 살인 전문가, 형은 사고사 전문가, 누나는 저격수이다. 구성원 모두가 킬러!라는 대반전이 있다. 이 가족은 신라 말부터 대대로 킬러로 활동해 왔다. 킬러로 살아가는 이유는 오늘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사람은 죽인다? ‘착한빌런이 떠오르는 말이다. 이 가족의 조상은 대대로 건국을 돕고, 종교를 전파하고, 교육기관을 만들고, 강력한 법률을 제정하고, 은광을 채굴하고, 농사 기술을 발전시키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천 년이 지나도 실패! 더 나은 세상 만들기는 실패한다. 그리고 천 년의 실패 끝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소설은 이 집의 막내인 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는 고등학생이지만, 살인을 그만두겠다 선언하고 집을 나간 삼촌을 대신해 근접 살인의 기술을 연마한다. 하지만 가족들과 다르게 ''는 살인에는 영 재능이 없다. 무술 자체에 재능이 없다. ''는 삼촌의 합기도 도장에서 합기도를 배우며 부족한 재능을 꾸역꾸역 메꾸려 노력한다.

작가는 킬러 가족이 받게 되는 다양한 의뢰를 통해 인간 사회에 관한 여러 문제를 제기하면서 너무 심각하지 않게, 유머러스하게 글을 썼다. 누나 제니는 총을 쏠 때마다 포켓몬스터 이름을 부르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자 로보트 태권 브이가 등장한다. , 첫 시작에 헤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니, 헤겔이 합기도 입문을 썼다니,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진지하고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거짓말 같은데, 디테일에 넘어가며 읽게 된다. 이게 이 책의 묘미같다.

#킬러스타그램, #이갑수, #시월이일,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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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합격할 자격이 있습니다 - 취업 합격을 부르는 STL 글쓰기
남현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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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합격할 자격이 있습니다 - 남현우, 한국경제신문i



자기소개서는 작성하다보면 '내가 어떤 사람이지?' 자꾸 고민하게 되고, 어렵게 느껴진다. 나는 이제까지 이 일을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열심히 해 온 것 같은데 자기소개서 문항을 딱 마주치게 되면 '내가 여태껏 무엇을 해왔던 거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국내 최초로 스토리와 논리를 혼합한 완성형 자기소개서를 개발한 취업 디렉터다. 자신의 자소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자소서까지 도합 5000개의 자기소개서를 읽고 쓰며 취업에도 일명 ‘치트키’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로 SLT 글쓰기 전략이다. 저자는 자기소개서에 SLT 글쓰기를 통해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등 다양한 곳에 서류 합격을 이끌어내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고 한다. 그리고 졸업 후 평균 11개월이 걸리는 취업 준비를 1개월 이하로 줄이는 결과도 이끌어냈다고 한다. 나도 자기소개서 때문에 골치 아팠던 적이 있었고, 또 앞으로 이직을 결정하거나 직무를 옮긴다면 자기소개서가 또 필요할 것 같아 꼼꼼히 보았다.


전에 내가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STAR 기법이라고 하는 방법으로 썼던 것 같다. Situation - Task - Action - Result 의 구조를 가진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이다. SLT 기법은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STAR 기법보다 좀 더 포괄적이지만, 전체적인 틀을 구성할 때 좋은 기법같다.



SLT 기법은 스토리(Story)와 논리(Logic)를 합쳐 만든 합격 템플릿이다. 즉, 합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요인인 스토리와 논리를 자기 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읽는 인사담당자가 글을 읽게 만들려면 결국 재미있게 써야 한다. 수천명의 지원자 중 인상을 줘야한다. 그리고 내 자기소개서에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것이다. 논리는 전체적인 틀을 구성할 때 필요하다. 논리가 부족한 글은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논리와 스토리 모두를 담아야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토리텔링은 자기 경험을 말할 때 필요한데, 일기 쓰는 것처럼 사실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일관된 흐름에 따라 기술해야 한다. 일기도 의식의 흐름기법 같이 쓰는 내게는 주제의 일관성이 글쓰기 할 때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쓰기가 어려운가 보다.


소설이 아니라 자소서를 전략적으로 잘 써 보기! 자소서를 좀 더 수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곧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며 취업문이 좀 더 열리길 기대하는 요즘, 자기소개서 때문에 골머리 썩는 사람은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취업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계획 없는 지원은 상처만 남는다. 전략 없이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은 목적지 없이 지하철을 타는 것과 같다. 자신이 어디를 향하는지 모르고 앞으로만 달린다. 종착지에 도달하고 나서야 왜 자신이 여기 있는지 묻기 시작한다. 주변을 살피며 자신이 어디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 18페이지




#당신은합격할자격이있습니다, #남현우, #한국경제신문i,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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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60가지 팁
송정연.송정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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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 송정연, 송정림, 쌤앤파커스

송정연&송정림 2명이 공동집필한 책이다. 작가들은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사이가 좋은 자매 작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엄마, 우리 힘들 때 시 읽어요》 《아버지는 말하셨지》 《설렘의 습관》와 같이 두 분이 함께 집필한 다른 책들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책들을 공동 집필할 정도로 자매 사이가 굉장히 친밀해 보여서, 사이는 좋지만 남매인 나는 언니나 여동생에 대해 약간의 부러움을 느꼈다.



약간의 사회생활 이야기를 하면, 나는 나보다 1~2주 정도 늦게 입사한 동료들이 "처음 봤을 때 여기 직원인 줄 알았어."라고 할 정도로 회사 속에 잘 녹아들있었던 것 같다. (당시 나와 같이 입사한 동료는 남자 2분이었는데, 아직 약간 낯을 가리시는 것 같다. 그래서 늦게 입사한 동료들이 온 첫 날, 팀장님의 지시로 노트북 보안 프로그램 설치며, 업무 방식등을 알려줬었다. 그리고 !!점심!! 메이트 등 이야기 해 줬는데 그래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나는 6:4 비율로 내향적 성향이 약간 우세하다. 이렇게 회사에 적응 잘 하기까지 생각해보면 아르바이트, 과외, 대외활동, 학과생활 등등 여러 대인관계를 거치고 거쳐서 온 것 같다. 그래도 아직 사회생활 뉴비라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사회에서 이럴 땐 이렇게! 하며 알려주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생 선배인 엄마가 아들에게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팁 60가지를 전하고 있어서 사회초년생인 지금 참 좋은 책이었다. 게다가 사회생활에 입문하는 자녀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노하우들이 정리되어 있어 엄마가 전해주는 꿀팁, 조언같았다. 학교에선 배우지 않았던 것들, 예를 들면 돈에 대한 관점, 상갓집에 가서 조문하는 법, 사소하지만 실생활에 유용한 매너나 에티켓 등등 인생 노하우들이 일목요연하게 담겨있다. 장례식 이야기 하니, 아직 상갓집에 조문할 일이 없어서 드라마로만 보거나 부모님께서 가시는 것만 봤기 때문에 한 두번 미리 알아볼까 싶어 검색해 본 적은 있다. 이 외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맺는 방법, 셀프 컨트롤 방법, 멋진 사회인이 되는 애티튜드, 성장과 성취를 이루는 방법까지 우리가 사회에서 필요한 에티켓과 예의범절, 그리고 자기를 다스리고 성장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인생조언으로 좋다. 물론 이 내용들을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책으로 정리된 내용을 보니 놓친 부분은 없나 의구심을 가지지 않고 읽어볼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 보니,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녀에게 아낌없이 전하는 엄마의 걱정 어린 조언이면서도 믿는다는 응원과 격려를 받는 것 같았다. 또, 엄마 자신이 청춘 시절에 직접 겪으며 헤쳐 나갔던, 그리고 자식이 사회에 나가 겪을 시행착오에 대한 조언인 동시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해 나간 자신에게 보내는 위안같기도 했다.


#첫사회생활을시작하는너에게, #송정연, #송정림, #쌤앤파커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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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기초 경매 - 부자 경매의 시작 알기 쉬운 경매
김인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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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기초 경매 - 김인성, 매일경제신문사


작가는 1985년 제1회! 공인중개사를 취득 후 줄곧 부동산 컨설팅 회사와 건설 분야에서 종사했다고 한다. 거의 30년을 부동산 업계에 있었다고 하니 전문성이 있는 것 같다. 경매는 생각해보지 못 한 방법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경매 과정을 볼 수 있게 되어 프로세스를 이해는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직 경매를 하기 위한 시드머니, 종잣돈은 없지만 나중에 내 집 마련을 위한 한 방법으로 잘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첫 시작은 경매가 왜 좋은지, 경매는 누가 할 수 있는지, 경매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아무래도 나는 부동산에 대해 1도 모르고, 경매도 잘 몰랐던 사람이라 "경매가 그래도 위험한 부분도 있지 않나?"싶은 반신반의를 가지고 있었다. 첫 시작으로 경매의 필요성을 알게 해 주면서 경매의 장점과 득실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서 낯설고 먼 이야기 같은 '부동산 경매'가 이런 것이구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부동산 경매는 부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것이다. 경매를 하면 첫째, 시세보다 싼 가격에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고, 둘째, 경매를 이용하면 재테크는 물론, 필요한 물건 취득이 용이하다. 셋째로는 누구나 물건의 정보 접근이 용이하고 편리하다.


부동산 경매를 잘 모르는 경매 초보도 기초를 다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부동산 경매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읽으면서 처음 접하는 정보도 있어서 머리 아픈 곳도 있었지만, 부동산 경매의 용어, 주거부터 상가 등 취득 목적에 따른 부동산 경매의 종류, 헷갈릴 수 있는 법률이나 권리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또, 경매를 하려면 물건이 있어야 한다. 경매 매물 보는 방법도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하는 부분이 나와 쉽게 이해가 가고 따라해 볼만하다. 그 외에도 권리분석 하는 방법(사실 보긴 했는데, 아직 머리 아픈 부분이다.ㅎㅎ), 임차인의 권리에 대해서, 또 경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배당에 대해서 알려준다. 즉, 부동산 경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내 집 마련,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경매에 대해서 알아두고 나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매 부동산을 감정가 이하로 싸게 구입한다는 자체가 곧 재테크의 강력한 수단이다. 낙찰을 받는 순간부터 투자 수익이나 기대 이익을 보장받는 셈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재테크 목적보다는 먹고 자며 생활해야 하는 실거주용 주택을 구입한다든지, 내 건물, 내 점포에서 상행위를 하기 위해 필요한 상가 또는 공장, 토지 등 자신의 목적에 맞는 부동산을 구입할 때도 경매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필요한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거래 시장에서는 찾는 물건이 없어도 경매 시장에는 필요한 물건이 항시 있다고 보면 된다.-p. 23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의 권리에 하자가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매입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일반매매에 있어서는 매수인이 취득하려는 목적물에 하자가 있을 때 매도인이 하자담보책임을 지도록 민법에서 규정하고 있고, 개업공인중개사에 의해 매입을 했을 때는 중개사가 하자담보의 책임도 지게 되어 있지만, 경매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매수인 본인의 책임이기 때문에 권리상의 하자 유무 확인을 위해 권리분석이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다. -p. 103




#알기쉬운기초경매, #김인성, #매일경제신문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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