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딸의 나이, 그러니까 정확히 열 살 때 나는 리스본에서 1년간 살았다. 돌이켜 보면 리스본에서 보낸 그 1년만큼 아무런 유보없이 평온하고 행복했던 적이 내 인생에 있었을까?”(9쪽)딸과 유년시절의 추억을 공유한다니 생각만 해도 흐뭇해지는 느낌이다.. 지난해 SNS를 통해 임경선 작가님의 리스본 여행의 사진과 소감들을 지켜 봤는데 책으로 만나니 그 평안함이 더 가까이 전달되는 것 같다.. 눈을 감으니 리스본의 햇살과 바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