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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독서기록장 - 도전! 120권 책 읽기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7월
평점 :
대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도
좋았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혼자 도서관에 들리는 시간들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된 계기가
그때부터였다.
학교 기숙사에 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수업외에 시간들에 여유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 시간들을 이용해 자료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 하나라도 더 배워서 하루를 마감하는 느낌이
들었던것 같다.
그때부터 다이어리에 조금씩 기억에 남기고 싶은
글귀들을
메모하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사실...
그 기록들이 사라진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그리고 요즘. 책을 읽으면서 잊혀지는게 싫기도 하고
나중에 찾아보고 싶기도 해서
기록으로 블로그에 남기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적으면서 정리를
한다면
아무래도 더 낫지 않을까?
요즘 한참 유행을 하고 있는
필사책.
필사를 직접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손을 이용하고
집중을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있는 방법이
되겠지만,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독서기록장을 정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글을 똑같이 적어내려가면서
내가 얻어지는 것들이 있겠지만,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내가 느낀 것들과 남기고 싶은
것들을
머릿속으로 한번 더 정리하여 펜끝으로
기록하는건
그것보다 업그레이드된 방법이다.
그렇다면, 독서기록장은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
책서평이라는 메뉴를 블로그에 만들어 놓고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를 하고 있지만, 할 때마다 드는
의문은
이것이 맞나였다.
딱히 정해진 방법이 없다 하더라도,
책을 읽는 방법과 독서를 기록하는 법,
효과적인 독서방법 등이 궁금했다.
주고 싶고 받고 싶은 선물 <평생
독서기록장>에는
내가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책을 읽는 방법과 독서 기록 작성법, 독후감 쓰는
방법, 책과 친해지는 전략,
효과적인 독서법, 올바른 독서 방법
등
한번쯤 알아두면 앞으로의 독서에 많은 플러스가 될 수
있을것 같아
즐거운마음으로 책을 넘겼다.
흔히들 알고 있는 책을 가까이 하고 , 매일 조금씩
계속해서 읽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는 방법들 외에
책 읽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하자면,
나의 생활과 관계를 지으며 읽고
옳고 그름을 생각해 가면서
읽습니다.
책 내용을 본 받아 마음을 좋게 가진다. 등이
있었다.
효과적으로 독서하는 방법에는
책의 제목이나 머리말을 읽고 내용을 짐작해 보고
차례를 살펴보고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
책 내용의 중심이라고 보이는 부분 요약을 읽어보는 것
등의 방법도 있었다.
이 책은 독후감이 아닌 독서
기록장이다.
독서 기록장과 독후감의 차이점이라면,
독서기록장은 읽은 책의 내용을 적는 것이 주된 목적이
될 것이고
독후감은 책을 읽은 후의 생각이나 느낌을 쓰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이다.
두 가지의 방법이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120권을 목표로 전체독서기록카드에 리스트를
적어준다.
그리고 상세 독서 기록장에
도서명과 읽은 기간을 비롯한 저자, 출판사,
발행일,등의 정보를 적어주고
간략히 서평을 적어주면 된다.
블로그에 서평을 적으면서도 이 방법이 맞을까
싶었는데
크게 다른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한권의 책으로 완성지었을때
이 한권이 나에게 주는 것들은 몇 배가 되어 줄
것이다.
앞으로 120권을 모두 채우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