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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자의 그림책을 통한 유쾌한 소통 - 책 읽어주는 그림책 작가 김인자 에세이
김인자 지음 / BF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도서관이나 병원 노인정 아니 정해진 곳이 없다, 김인자의 행보는. 처음 당하는(?) 일이라 듣는 쪽에서 어색해 하다가 금새 친구가 되고 만다. 금새 친구를 만들어 버리는 재주가 있다. <책 읽어 주는 할머니>, <아빠몰래 할머니몰래> 그림책 작가가 그간의 행보를 모아 본 것같다. <김인자의 그림책을 통한 유쾌한 소통> 제목에서처럼 표지에서 먼저 그녀의 유쾌한 웃음을 만났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오는 것 같았다. 책 속에서는 주변을 둘러보면 만날 수 있을 이웃의 아이들 , 할머니들, 나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을 그녀는 어쩜 그렇게 애정을 담아 어루만지는지... 아파트 문 안에서만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밖으로 나가라고, 나가서 이웃사람들을 좀 보라고 등 떠미는 것만 같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운 내 주변에서, 사소한 것에서 찾을 수 있는데...이런 깨달음을 준다. 괜히 김인자 작가처럼 미소 짓고 싶어져 혼자 이를 드러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