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하니 그분이 먼저 떠오르네요... ㅎㅎㅎ
검둥개가 궁금한 듯 빈 집을 지켜보고 있고,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고 있는 우리 옛 초가집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동화작가 이상배 님은 도깨비 동화를 가장 많이 쓴 작가로 알려져 있어요.
작가가 '도깨비' 소재를 좋아하는 이유는 '도깨비는 뿔 달린 귀신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속에 가장 친숙한 자연귀로 어린 시절 도깨비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 아버지가 바로 도깨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네요.
작가는 충실한 물건들이 도깨비로~
아버지, 일꾼 등 다양한 이웃들이 도깨비로~
다양한 도깨비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허깨비도 있고, 감투 쓰고 나타난 사람 도깨비도 있고,
마을을 떠난 박 서방, 김 서방, 이 서방 다 모여 마당 가득 춤을 춥니다.
예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서 들었던 도깨비 이야기들~
요즘은 책을 통해서 만나는데요,
도깨비를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도깨비와 조금은 친근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등 교과 연계>된 내용들이 많아서
곁에 두고 오래 보아도 좋을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