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 성 고정 관념을 왜 깨야 할까? 함께 생각하자 5
손희정 지음, 순미 그림 / 풀빛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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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딸, 둘째는 아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딸아이가 물어보더라고요...


"엄마 할아버지는 왜 형진이를 더 예뻐해?"


시골에 계시고 가치관이 옛날분인 아버님은... 아들 손주를 더 아끼시는

마음이 좀... 티가 나기는 합니다. ;;;;


그럴때 아마 이 책을 건냈다면 많이 도움이 되었을거에요.

그래도 이번에 만나게 되어서 딸아이가 성평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성 고정 관념을 왜 깨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손희정 작가님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평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쓰게 되셨다고 하시네요.


저 역시 작가님의 말씀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순미님의 그림은 책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주시더라고요. 좋았습니다.





성평등 성 고정 관념을 왜 깨야 할까?


위에 보면 함께 생각하자라고 하는데요...

정말 이 책은 어린 남학생, 여학생 모두 읽고

성평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은 도서입니다.





차례를 보면서, 성 공정 관념을 깨야하는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책 내용 중에 딸아이가 궁금했을 내용은 <가부장제와 성 역할 고정 관념> 부분에서 풀렸습니다. 


"그것은 한국 사회가 아직도 남성의 '핏줄 계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부장제의 부계 혈통주의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이렇게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함으로써 이런 고정 관념으로부터 탈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듭니다.


책 내용 중에 특히나 공감이 갔던 부분은

<요리는 엄마의 몫인데, 왜 셰프들은 전부 남자일까요?> 부분이었습니다.


책 내용 중에 

"부엌의 문화를 남성 중심적으로 만들었던 것은 무엇보다 남성 셰프들이

자신의 직업을 가치 있는 것,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였어요.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여자의 일'은 역사적으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고,

또 여자가 많은 직종은 점점 임금이 떨어졌기 때문이었지요."


딸아이와 함께 이 부분을 얘기하면서 저도 무릎을 딱! 쳤던 순간이었습니다.


에필로그에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당부하는 말도 기억에 남네요.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든 이것만은 꼭 기억해 주세요.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은 모두 존엄하다는 거예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다르고,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달라요.

그리고 이건 성별이나 젠더 정체성과는 무관해요.

........

성평등한 세상이야말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에요.

이제 함께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아요."


아이들이 궁금했을 만한 성에 대한 고정 관념에 대해서 

책을 읽음으로써 함께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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