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편지
도서출판 키다리
글 . 구쓰키 쇼
그림. 사사메야 유키
우체통에 까치발을 들고 편지를 넣고 있는 아이. 그 옆에 그걸 바라보고 있는 아이 둘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나 메신저로 연락하는 시대에 우체통에 어떤 편지를 넣어 보내는걸까.
책 제목도 이상한 편지라 행운의 편지를 생각했던..
아이의 동화책이니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런 내용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체통을 본적이 없는 아이에게 편지를 주고 받을수 있게 보내는 통로라고 얘기해주니
넘 반가워한다.
택배를 보내거나 우편물을 보낼때에도 우체국이나 편의점만 이용해서
우체통으로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나보다.
겉표지를 보며 한참 이런 저런 얘기 후 함께 책을 펼쳤다.
어느 봄날, 한 초등학교에 편지가 도착한다.
보낸이의 주소는 없고 남궁재윤이라는 이름만 적혀있고, 봉투 안을 보니
'하루'라고 글자가 적혀있다. 글자를 갓 배운거 같은 삐뚤빼뚤한 글씨의 '하루'
선생님은 어린이일거라 생각하고 편지를 보낸이를 찾는데, 알고보니
스물네살의 청년이었다. 어찌 된 사연인지 글자를 이제 배워서 교환편지를 주고 받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