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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냄새나는 역사 속 똥오줌 이야기 ㅣ 이야기 역사왕 1
설흔 글, 최현묵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평점 : 
스콜라
이야기 역사왕1
웃기고 냄새나는 역사 속 똥오줌
이야기
똥오줌 이야기는 언제나 읽어도 재미난 것
같다
구전이나 전래동화를 통해서 똥오줌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왕과 왕비, 시인과 학자, 임금님과 선비가 주인공인 똥오줌
이야기라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진다
차례를 보니
오줌 꿈을 사서 왕비가 되었대!
ㅡ김유신은 왜 김춘추와 누이동생을 결혼시키려 했을까?
화장실에서 복수한 귀신
ㅡ김부식은 정말 화장실 안에서 죽었을까?
오줌에 얽힌 임금님들 이야기
ㅡ경종 임금님은 왜 신하들 앞에서 오줌을 누었을까?
똥보고 감탄한 괴짜 선비
ㅡ박지원은 왜 똥거름이 장관이라고 했을까?
이야기들이 나온다
두 번째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볼까?
화장실에서 복수한
귀신이야기는
고려 때 개성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
화장실에서 죽은 사람의 이름이 김부식이라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고려를 대표하는 시인 정지상과고려의 문인이자 정치가인 김부식은
시 짓기 대결을 펼쳤는데
김부식은 정지상의 시가 참 마음에 들어서 주면 안되냐고?부탁을 했지만
정지상은 딱 잘라 거절한다
그 뒤로도
두 번이나 부탁한 김부식은 정지상의 거절에 기분이 상한다
그래서 복수할 기회만 노렸는데....
마침내 기회가 온다
김부식의 한 마디에 풀려날 수 있었던 정지상은 결국 죽게 된다
그런데 꼭 김부식이 화장실에 앉아 시를 생각할 때면 죽은 줄 알았던 정지상이 귀신이 되어 바로 옆에
있게 되니..
김부식은 그만 화장실에서 죽고 말았다는데
우습기도 하지만 조금 무서운 결말을 가진 이야기이다
<이야기속 역사 읽기>에서는
김부식이 정지상을 죽인건 그 당시 고려 사회의 갈등과 관련이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고려를 높이자는 자주파와 중국을 더 잘 섬기자는 사대파의 갈등이 주 요인이였다고 설명 해
준다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는 재미있는 소재를 이용하여 역사를 쉽게 접하게끔 도와주는 책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