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 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에게
제마 메리노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제마 메리노 작가님의 작품들은 정말 재미있지요. 전에 아이들이랑 <물을 싫어하는 아주 별난 꼬마 악어>와 <나무 위에 올라가는 아주 별난 꼬마 얼룩소>를 읽어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번에 사파리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꼬마 양 롤라는 아주 남다른 털을 가졌어요. 롤라의 털은 누구보다 반짝반짝, 매끈매끈, 보들보들했거든요. 모두 롤라의 털을 보며 예쁘다고 감탄했지요. 롤라는 그런 자신이 자랑스럽고 행복했어요. 그런데 찌는 듯 무더운 어느 날, 농장의 양들이 모두 털을 깎게 되었어요. 롤라의 아름다운 털도 몽땅 깎였지요. 롤라는 농장에서 멀리 떨어진 언덕으로 가서 털이 자라기만 기다렸어요. 그런데 새로 자라난 털은 뻣뻣하고 너저분하고 북슬북슬했어요. 슬픔에 잠겨 있던 롤라에게 자그맣고 여린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요. 롤라의 북슬북슬한 털이 새 친구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롤라는 다시 자신의 털때문에 자랑스럽고 행복했답니다. 

이 책은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아이들에게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롤라처럼 슬프고 위로 받고 싶을때 좋은 친구가 옆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겠지요. 친구가 있어서 외롭지도 않고 자신의 가치를 더 잘 알게되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한테 친구가 얼마나 소종한지 보여주었네요.

저희 아이들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이 책을 읽었어요. 재미있고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양 롤라의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이 친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정말 좋은 이야기 그림책이네요.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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