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창의력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우리누리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스쿨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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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이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답니다. 상상력이 발달되면 아이들의 창의력, 어휘력, 표현력 등도 쑥쑥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한권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길벗스쿨 출판사에서 나온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입니다.

 

 

이 책은 보통 그림책이랑 많이 다릅니다. 네 컷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앞부분의 세 컷 그림이 어떤 상황을 보여 주고 책장을 넘기지 말고 먼저 뒷이야기를 상상해봐야 합니다. 아이들이 다음 장면을 스스로 상상해서 이야기해보는것이 정말 재미있네요. 어떤 때에는 정말 엉뚱한 이야기가 나와서 다 같이 웃음이 터졌네요. 이렇게 상상하고 이야기를 나누고나서 다음 장을 펼치면 책 속 작가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생각이랑 같은 장면이 나올 때도 있고 완전 다르게 나올 때도 있답니다. 정말 재미있지요.

한 페이지에 이야기 하나가 들어 있고 책 한권에 모두 20편 이야기가 담겨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멈출 수 없이 너무 너무 흥미롭게 한꺼번에 끝까지 다 읽었어요.

 

 

 

그럼 다 같이 이야기 하나를 읽어볼까요?

 

<지팡이가 필요해>

 

 

산양 할아버지가 다리를 건너가다가 뱀이랑 마주쳤어요. 산양 할아버지가 깜짝 놀라서 들고 있는 지팡이를 물속에 풍덩 빠트렸어요. 산양 할아버지와 뱀은 다리에 앉아서 지팡이를 어떻게 꺼낼 수 있는지 고민을 했어요.

책장 앞에 나오는 세 개 그림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예요. 그럼 다음 그림은 어떻게 나올까요?

 

" 산양 할아버지가 뱀의 몸을 막대기처럼 펼쳐서 뱀의 꼬리를 잡고 몰속에 있는 지팡이를 꺼내 볼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이 바로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럼 다 같이 뒷 장으로 넘어가볼까요?

...

...

...

 

아~~작가의 생각은 산양 할아버지가 뱀의 몸을 지팡이 모양으로 만들고 뱀을 지팡이처럼 사용하는 것이 었네요.

그리고 지팡이가 된 뱀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고, 내 꼬리야."

 

"아~~뱀이 지팡이가 되면 꼬리가 계속 땅에 탁탁 부딪혀서 아프겠지~"

아이들이 다시 생각해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정말 재미있지 않을까요? 저희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늘 웃음이 터졌어요.

 

 

 

 

 이 책의 일부 내용은 2017년 개정된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초등 2학년 인 저희 큰아들이 올해 학교수업에서도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만나면 반가울 것 같아요.

 

이 책 덕분에 미세먼지때문에 밖에 활동을 못 하는 주말에도 집에 웃음꽃이 많이 피고 즐거운 독서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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