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김병로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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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님이 쓰셨죠.  김병로 교수님은 90년대부터 정말 오랫동안 북한 연구를 해오신 분입니다.  저도 몇차례 통일 관련 세미나와 인터뷰를 통해 뵌 적이 있는데, 정말 북한 연구에 대한 저자의 깊은 내공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는 책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미국 정상이 연이어 회담을 가지면서, 북한이 드디어 정상국가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고, 국내에서도 통일이나 남북 협력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가, 다시 순식간에 관계가 차갑게 경색되는 모습을 목격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여전히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비이성적이고 부정적인 존재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북한을 ‘조선’의 역사와 정체성을 통해 바라본다면, 나름대로 합리적인 행동 원칙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책의 주장인데요.

 

우리가 흔히 미디어를 통해 접하게 되는 북한에 대한 피상적이고 자극적인 모습보다는 방대한 자료와 분석을 통해서 보다 과학적인 북한에 대한 이해를 이끄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난 학기에 북한 세미나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 책입니다.  한반도 지역학이나 국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뿐만아니라, 북한 사회를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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