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수의 핸드백엔 먹을 것이 가득하다
김동수 지음 / 푸른숲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중학생 때 심심해서 놀러간 도서관에서 읽었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몇년 후 대학생이 된 후 사려고 찾아보니 이미 절판이 되어 구하기 힘들었지만 간신히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요리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내가 이 책 덕분에 아버지께 맛있는 요리를 뚝딱뚝딱 아주 쉽게 대접할 수 있었다. 정말로 이 책은 요리를 쉽게 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재료도 전혀 많이 필요한게 아니다. 냉장고에서 뒹굴고 있는 묵은 양파, 과일 등이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건 편안한 문체와 김동수 씨의 위트넘치는 재미있는 삶에 관한 에세이가 섞여있다는 것. 그래서 아주 부담없이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은 절판된게 아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