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웅진 지식그림책 20
윤여림 지음, 정유정 그림, 이은주 감수, 조은화 꾸밈 / 웅진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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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나뭇잎들이 옷을 하나둘씩 갈아입기 시작하는 계절 가을 

가을의 막바지에 만난 내가 만난 나무잎 하나...

얼마전 큰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가을의 나뭇잎들에 관하여 조사를

해오라고 하셔서 아이와 함께 나뭇잎을 주으러 나갔어요

많은 나뭇잎들을 보고 채집하였지만 이름을 알고 있는것들은

고작 3~4가지 밖에 되지 않아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여...

나뭇잎에 관하여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었던 이책을 조금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책장을 덮고 난후엔 이제 나뭇잎 하나와 함께라면

많은 나무와 그잎들 나무의 겨울나기등 나무와 자연에 관한 많은것들을

아이에게 들려주고 보여주고 가르쳐줄수 있어 마음한켠이 든든하네여~

어느날 우연히 날아든 빨간 나뭇잎으로 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그 첫장을 펼쳐볼까요~

나무의 잎들은 모두들 그생김이 제각기 랍니다

나뭇잎이 줄기에 달린 모습 또한 모두 틀려요

잎끼리 서로 엇갈려 나는 어긋나기,뭉쳐서 나는 뭉쳐나기,마주보고 나는 마주나기

어긋나기잎- 느티나무

뭉쳐나기잎-은행나무,사철나무

마주나기잎-배롱나무,단풍나무 ,산수유가 있어요

숨을쉬는 나뭇잎

나뭇잎에는 숨구멍이 있어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며 잎은 숨을 쉰답니다

밥을 만드는 나뭇잎

나뭇잎속에는 물길과 밥길이 있다

나무의 뿌리는 흙에서 물을 빨아들여 나뭇잎에게 보내고 나뭇잎은  그물로

이산화탄소와 햇빛을 섞어 밥을 만들고 그밥은 다시 밥길을 따라

줄기,등치,뿌리로 흘러가면 나무가 자라게 되어요

구름을 만드는 나뭇잎

나뭇잎은 밥을 만들고 남은물을 수증기로 만들어 밖으로 내보낸다

수증기는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어요

나뭇잎이 낙엽이 되기까지

이제 곧 겨울이 되면 나무는 추운 겨울을 잘 나기 위해 나뭇잎에 있던

양분을 나무줄기로 옮기며 잎과 가지 사이에 문(떨켜)을 만들어 닫는답니다

물길이 막힌 잎은 물을 얻지 못하여 초록빛을 잃고 노랑이나 빨강으로

단풍이 들다 시간이 지나면 힘없이 떨어져 낙엽이 되며 가지에는

나뭇잎이 달렸던 자국(엽흔)만이 남게 되지요

여러가지 나뭇잎 자국

나뭇잎이 달렸던 자국은 사람얼굴이 다 다른것처럼 모두 다르답니다

낙엽아래는 벌레들의 세상

벌레들은 낙엽을 이불삼아,집삼아 겨울잠을 잔데여

낙엽더미 아래의 지렁이와 달팽이 곰팡이와 박테리아에게 낙엽은 맛있는

밥이에요 이친구들이 맛있게 먹은 나뭇잎은 영양만점의 흙이 되어

나무에게로 돌아간답니다

지렁이,달팽이,곰팡이,박테리아가 없다면 온세상은 낙엽천지가 될지도 몰라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겨울눈속에서 잠자고 있던

새 나뭇잎이 짠~하고 나타날 거에여

어느날 바람결에 날아온 나뭇잎을 만나 자연과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게

만들어준 고마운책이었어요

덕분에 전 이제 나뭇잎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모아온 나뭇잎으로 멋진 왕관을 만들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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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2010-09-01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시움

땡균~ 2010-09-02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자료 잘 얻어갑니다. 그렇지만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