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주인공인 다섯 친구 이야기 비룡소 창작그림책 64
박웅현 지음, 차승아 그림 / 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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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저자이자 2018년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까지 수록되었다니, 요새는 어떤 책을 교과서에 담았을까 궁금하던 차 아이와 나에게 찾아온 그림책 <눈>. 그림책 치고는 96p의 꽤 두께감이 있는 책으로 글밥도 나름 있는 편이다. 두꺼우니 어린아이에겐 조금 지루할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는데, 96p로 구성되어있는 1권의 책이지만, 1권의 책 안에는 다섯개의 단편이 묶여있으니, 사실상 두꺼운 그림책이라 볼 수 없을 것 같다. 오히려 한권으로 다섯권을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책이랄까? 


책 내의 일러스트 색채가 화사하다. 예전부터 포스트칼라 느낌의 그림들을 좋아했는데, 이 책 그림이 딱 그런 선명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을 가졌다. 책 제목이 '눈'이어서인지, 일러스트에서 가장 띄었던 사람의 신체 중 '눈' 일러스트-다른 그림책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눈썹까지 모두 갖춘 눈이다X). 한 장 한 장 마치 어린이 미술관에 있을 법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그림감상만으로도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책 제목 '눈' 안에는 다섯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묶여져있다. 일단 메인 스토리가 하나가 나오고, 그 스토리내의 등장인물 다섯의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가지 이야기이지만, 각 친구들의 관점에 따라 각각 다른 스토리를 이야기를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왜 제목이 '눈'일까 하는 점이었다. 다섯 친구 중에 '눈'이 하나 나오는데, 이 등장인물 스토리가 가장 메인이 되는 스토리인가? 아무리봐도 그건 아닌것 같은데. 지금 리뷰를 쓰다 깨달았다. 한가지 메인 스토리지만, 그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등장인물은 각각의 다른 스토리를 가졌다는 것, 즉 한 스토리를 다섯의 관점-다섯의 '눈'-을 통해 말해주고 있어 '눈'이라고 제목이 지어진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일러스트에서 각자의 '눈'일러스트가 특색을 띄는 걸수도.

 

 

옛날 옛날 토끼 마을이 있었는데,
특이한 토끼 한마리가 살고 있었다.
이름하여 노란 토끼, 이름같이 털빛이 샛노랗다.

 

 

 

 

 

털빛이 노래서 왕따를 당하는 노란토끼,
그가 건네주는 맛있는 케잌조각도 다른 토끼들은 거부한다.
이유는?
케잌 먹고나서 노란토끼처럼 자기네도 노란털이 날까봐.
그렇다, 토끼세상에도 왕따가 존재했고, 획일화를 원하는 사회였던 것.

 

 

 

 

어느날 눈이 펑펑 쏟아져 토끼마을을 뒤덮었다.
눈보라 탓에 먹을게 하나도 없다.
노란토끼는 먹을 것을 구하러 바로 출동한다.

왕따를 당해도 다른 토끼들을 싫어하기는 커녕,
친구들 굶을껄 걱정하면서 먹을 것을 찾으러 떠나는 노란토끼.

 

 

 

 

 

 그가 도착한 곳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급기야 노란토끼는 달님에게 빛을 비춰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달은 시니컬하게 대답한다.
"빛? 나한테 말하지 말고, 해한테 부탁하라구."

그런 달의 대답에 주눅이 들기는 커녕
간절하게 부탁하는 노란토끼.
결국 달은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춰주었고,

 

 

홍당무를 찾는데 성공-! 

 

 

 

 

 

 

 

 그러나 눈내리는 밖은 너무 추웠던 것.
마지막 홍당무를 나른 노란토끼는
결국 눈보라에 굴복하여 
자신이 이고지고 온 홍당무 더미 옆에 쓰러지게 되는데.

 

 

 

 

 

 

 눈을 뜬 노란토끼.
어? 여긴 어디지?

어느새 아까 자신을 위해 빛을 비춰주던 달님에
올라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노란토끼의 예쁜 마음에 감동을 했는지,
달님은 노란토끼에게 자신과 함께 살자고 제안을 하였고,

 

 

 

 

그리하여 달님은 노란토끼와 더불어 더 밝고 노란 불빛을 비춰주게 되었다고 한다:)
토끼나라의 토끼들 역시 노란토끼가 힘겹게 나른 홍당무를 먹느라 행복한 모습이 보인다.

 

이게 바로 첫번쨰 친구인 <노란토끼> 이야기이다.

이 스토리를 중심으로 나머지 구성원들,

즉, 눈, 달님, 홍당무 그리고 하얀 토끼의 관점으로

그들 각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눈>은 산이나 들에서 내리는 눈, 

특히 밤에 내리는 눈은 다른 어느 곳보다 더 사뿐히 조용히 내리게 되었는데,

어떤 연유로 그렇게 되었는지를,

 

 

자신없던 <달님>은

어떻게 자신감을 찾게 되었는지를,

 

 

 

사랑을 원하던 <홍당무>들이

어떻게 하얀토끼들에게 듬뿍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를,  

 

 

 

그리고 <하얀토끼>들은 어떻게 하여

빨간 눈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각자의 스토리가 4개의 챕터로 연이어 펼쳐진다.

 

 

 

그리고 예상했겠지만,

이 모든 사연의 연결고리는 바로 '노란토끼'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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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모리스 샌닥 지음, 세실 조슬린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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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서재에는 매너와 관련된 책들이 많다. 물론 외국에서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매너'관련된 책은 어린이책에서 흔한 소재이다. 이 시리즈 역시 매너와 관련된 책인데, 책 속 그려진 우스꽝스럽고 특이한 상황들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상황에서 적용하는, 하지만 현실에도 적용되는 기본적인 예절 원칙들을 네 페이지에 걸쳐 하나씩 가르쳐주고 있다. 모리스센닥/세실 조슬린의 예절시리즈는 처음이었는데, 센닥의 고전적이면서 귀여운 그림체 보는 맛도 좋고 내용들은 어린이 책 답게-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설정을 그려놓아, 예절을 딱딱한 어투가 아닌 소소한 유머와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상황은 보다시피 도서관이다.
그때 갑자기 악당이 나타났다.
악당은 말한다.
"꼼짝마, 널 당장 목장으로 끌고 가겠다. 어서 가자-!"
.
.
.
"이럴떈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답: 살금살금 조용히 도서관을 나갑니다.

ㅋㅋㅋㅋ
붙잡혀가는 아이도 살금살금,
붙잡아가는 나쁜 아저씨도 살금살금.


왜냐? 여긴 도서관, 그러니까 조용해야지.

 

 

 

 

 

용감한 기사,
출동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마침 밖에 비가 내리네?
.
.
.
"이럴떈 어떻게 할까요?"


 

 

 

 

 

정답: 장화를 신습니다.



용감한 기사일지라도 발은 젖으면 안되니까ㅋ_ㅋ

 

 

 

 

 

 

이 책 중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남자가 여자를 대하는 매너'를 가르쳐주는 장면들이 몇 장을 걸쳐 나온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장면.

지금 숙녀분이 탔는데 자리가 없어요.
.
.
"이럴땐 어떻게 할까요?"

 

 

 

 

 

 

정답: 자리를 양보합니다.


비록 허름한 자리에 앉을지라도
진정한 신사는 숙녀에게 자리를 양보할 자세는 갖춰야지.

 

 

 

 

 

맨마지막 그림은 신나는 파티로 끝 맺는다.
개인적으로 이 마지막 장면은 뽑아놓고 싶을정도로 예쁘다 생각했음:)
.

파티가 끝이 났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
.
정답: 감사인사를 해야합니다:)

 

 

 

바로 우리 주인공처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마지막까지 예절을 잊지 않는 주인공이었습니당.
(허나 여전히 끌려가고 있는 중ㅋ_ㅋ)

 

 

 

 

 
시공주니어 제공 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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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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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네모>가 출시되어 이어 읽게 된 Darcy와 나. 안 그래도 <세모>를 읽으면서 '어? 네모 좀 어리버리한데....?' 싶었다. 그러면서도 또 어이없게-과정이 어떻게 되든-목적만큼은 성취하게'되는' 네모. 이번엔 그가 주인공인 스토리를 읽을 수 있게 되다니, 책을 피기도 전에 벌써 설레임 한가득 갖고 첫장을 펼쳤다.

예상대로 어리버리한 네모. 하지만 결국 어찌되었든간 그가 원하는 결론을 얻게되는, 어떻게 보면 '운이 무지 좋은' 주인공이다XP. 존클라센의 <모자 시리즈>에서도 느꼈었지만, 그의 그림책의 메세지나 유머는 꽤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글밥이 별로 없고 단어도 별로 없지만, 간결함 속에 숨겨진 유머를 아이가 캐치하기엔 너무 어린 유아에게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건 <모양 시리즈>도 마찬가지. 그래서인지 연령대가 글밥이나 단어수준보다 꽤 높게 측정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 역시 존 클라센 특유의 그림체를 흠뻑 감상할 수 있었다. 하얀색과 검은색만으로도 이렇게 멋진 그림을 탄생시킬 수 있다니-. 글도 글이지만, 존 클라센 특유의 '눈'으로 지금 현재 어떤 상황이 벌어졌고, 주인공의 현심정이 바로 느껴진다ㅋ_ㅋ.

 

 

 

 

 

 

 

역시 제목 '네모'답게
책 info도 네모안에 써져있다XP.
이런 작은 디테일을 넘나 좋아하는 나X)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네모'
..

.

.

.

.

 

 

 

네모니까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문은
네모 모양.



<세모>책에서 봤듯
입구가 세모면 못들어가니까
입구는 무조건 네모 모양으로ㅋ_ㅋ

 

 

네모가 사는 집에는 이렇게
수많은 네모모양의 돌덩어리가 있다.



지금 네모의 눈은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걸까요-?
 

 

 

 

 네모가 하루종일 하는 일은?

왠지는 모르지만
네모모양의 돌덩어리를 밀어올리는 작업을 웬종일 한다.


오늘도 역시 열심히 네모 돌덩어리를 밀어올리고 있는 우리 주인공.

 

 

 

밀어올리고 있는데
바로 그때
동그라미 등장.

네모가 그저 '네모 모양'의 돌덩어리를 밀어올리는 줄은 모르고
돌을 '네모 모양'으로 깎았다고 착각해버린 동그라미.

"네모야, 어떻게 이렇게 돌을 네 형상이랑 똑같이 깎은거야?!
천재 조각가임에 틀림없어!"

네모가 어리버리 할말을 찾지 못하는데

 

 


그런 그에게 자기의 모양이랑 똑같은
'동그라미'조각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선
네모의 대답도 듣지 않은 채
다시 급 떠나버린 동그라미.

 

 



한마디로 네모에게 숙제하나 던져놓고 가버렸다-_-ㅋ
네모가 해당 숙제를 할 능력이 있는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채.

 

 

 

 큰일났다.
이제 네모는 정말 동그라미 모양의 조각을 만들어야 한다.
밀어올리기를 중단하고 조각을 하기 위한 도구들을 두 손에 잡은 네모.


아 어떡하지.


네모 눈만 봐도 그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깎을수록 동그라미는 커녕
조각 부스럼이 되어버리는 돌덩어리.

심지어 비까지 내린다-_-ㅋ
추적추적...

이건 아닌데, 아닌데...
아 어떡하지..
으어......아 몰라...
.................울고 싶어...

네모의 커져버린 눈동자를 보면
그의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허나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네모.

내일 동그라미 오기전에 어떻게든 동그라미 모양 만들어야 하는데...
나 천재인줄 아는데...


 

 

 

 

 

깎고 깎던 돌덩어리가
이젠 더 이상 깎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제대로 
망.했.다.
.
.
.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결심하는 네모,

 

 

 

 

 

 

허나 그 결심도 잠시
어느새 그자리에서 잠들어버린 네모.




그러고보니 이 장면
수험생활 중 여러번 경험했던
시험 직전 내 모습과... 넘나 흡사한데..?
.
.
한마디로
자포자기 상태.
불쌍 네모:(
.
.

 

 

 

 

 

야속하게
동그라미가 다시 돌아왔다
.
.
!!!!
.
.
그 와중에도 눈이 커져버린 네모.
두려운 그의 마음이 또다시 전해져온다.

'올게 왔구나..!'
.

 

 

 

그런데.!


"어? 완벽한 동그라미잖아?!"

 

 

 

 

 

 

그새 다시 일어선 네모.
그의 눈에선 어느덧 두려움이 가셨다.
.
.
.
뭐, 뭐라구..???????
What did you say?!
.
.
.
네모가 동그라미를 만들겠다고
깎고 깎다가 부스러기가 되어버린 돌조각들,
어느새 물웅덩이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물웅덩이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동그라미.
자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동그라미의 모습이 비춰진다.

 

 

"넌 천재야."
100%만족해버린 동그라미.


 결국 네모는 동그라미를 완벽하게 조각한
천재 조각가가 될 수 있었다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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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브로리 - 2018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사각사각 그림책 7
이사랏 지음 / 비룡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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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보고 제일 처음 느낀 점은 "어? 이거 브로콜리 아냐-!?" 이건 나도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귀여운 그림을 가졌듯 내용도 귀엽다. [간략줄거리] 예상대로 브로리는 브로콜리였는데, 어쩌다가 티노에게 머리카락 한 부분을 먹히고 만다-즉, 티노가 잘못해서 브로리 머리카락 한쪽 부분을 뜯어먹은 것-_-;; 결국 브로리는 흠이 가버린-뜯겨져나간 머리카락 부분을 채우려는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끝에 결국 체리를 하나 꼽으니 딱 들어맞는게 아니겠는가-! 오히려 빨간 체리를 꼽은 덕에 더 예뻐진 브로리의 행복한 모습으로 책은 끝맺는다.

한 페이지당 글밥 수는 적은 편이라 어린 유아부터 읽어주기 좋은 분량인 것 같다. 높은 이해도를 요하지 않고, 귀여운 캐릭터에 색상도 선명해서 그림책으로 활용하기 좋다:) 한 페이지당 의성어가 하나씩 들어있어 의성어의 쓰임도 배울 수 있는데, 내 아이 같은 경우 이 책을 '한글 책 읽기 용'으로 활용했다. 글밥이 적으면서도 스토리가 들어있는 책인지라 읽기 연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책:).

 

 

 

 

첫장을 열면 보드타고 쓩~ 달려오는 자유영혼 브로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ㅋ_ㅋ
그림책에서 앞 뒷면의 이런 '보너스 같은' 그림들을 좋아하는 나XP

 

 

 

이 분이 바로 주인공 브로콜리
브.로.리.!

 

 

 

 

별일 없는 평범한 하루.
잘 보내고 있는데...
어디선가 아삭아삭 들려온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드는데...

 

 

 

 

헐.
결국 머리가 뜯겨버리는 브로리다.






너무 미안해진 티노.
브로리 머리 틈을 메꿔주려는 여러 시도를 하기 시작하는데...

(P.S. 여기 공룡 무지 착하다:
잡아먹어도 시원치 않은데..
자신의 과실에 너무 미안해함)

 

 

 

 

 

먼저 무당벌레를 껴놓기도 하고
.
.
.
(근데 날아가버린다-_-ㅋㅋ)

 

 

 

 

보석으로도 메꿔보기도 하고,
.
.
.
.
(그러나 보석이 너무 무거워서 뒤집어지는 브로리임)

 

 

 

귀여운 에벌레도 껴놓아보는데...
.
.
.
.
애벌레는 브로리 머리색과 같아서
이 대안을 마음에 들어하던 중....

 

 

 

 

아삭, 아삭-
.
.
?
.
아삭 아삭 아삭
.
?????
???????
.
.
불길한 예감 엄습
.
.
이건 대체 무슨 소리???????

 

 

 

브로리 머리를 더 먹어버린 애벌레였다.
그리고선 배채우고 홀연히 사라짐.

"구멍이 더 커졌잖아-!!!!"
.
.
.
빡친 브로리.

사람이든 브로콜리든 머리숱은 언제나 예민한 부분.

 

....근데 빡쳐도 귀엽다-_ㅋ

 

 

결국 빨간 체리를 꽂은 브로리:)

이쁘기도 하고
쉽게 떨어지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고
구멍도 메꿔지기도 하고

최선의 대안을 찾은
만족스러운 브로리의 모습으로 끝XP

 

 

 

이제 자기 할일을 끝냈으니 돌아가는 티노의 뒷모습이
맨뒷면에 보너스로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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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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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Klassen의 책은 '어린이 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이름이다. 그를 어린이 책 작가로써 기반을 확실히 다져준 <모자 시리즈> 역시 우리집에도 모두 소장하고 있는 시리즈이다:). 안그래도 신작이 나왔다고 하길래 궁금했는데, 기회가 되어 <모양 시리즈> 중 <세모>가 우리집을 찾아왔다:) <Extra Yarn>을 읽고 Jon Klassen과 Mac Barnett 합작들을 다 읽어볼 계힉이었는데, 알고보니 <세모> 역시 그 둘의 합작이라는 것-! (이게 웬 횡재XP) 이미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이 책은 또하나의 '걸작'일 거라 이미 확신했는데, 내용을 읽고 난 이후에도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한 페이지당 글밥은 굉장히 적다. 글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Klassen의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건, 그의 책은 #그림책 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점이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이 책은 글밥 없이 그림만 구경하면서 봐도 참 아름답기도 하고 자기만의 스토리를 구상할 수 있다. 아직 글자가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이 그냥 넘기면서 봐도 제격인 책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세모'라는 모양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Darcy가 조금만 더 어렵더라면 이 책으로 모양도 익히고 그에 관한 활동도 할 수 있었을텐데, 막상 이렇게 쓰고보니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초판 인쇄일과 저작물에 관련된 info가 적혀있는 페이지마저
미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Klassen 책.

첫페이지부터 이 책의 주인공 '세모'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바로 책 주인공.
그의 이름은
세. 모.

 

 

 

 

세모니까 그가 사는 집은
세모집.

 

 

 

 

 

 

 

 

 

 

세모나라에서 어딘가로 떠나는 주인공.
사방팔방 각양각생의 세모들을 볼 수 있다.


세모를 이렇게 아름답게 그릴 수 있는 작가가 또 있을까?
정말 Klassen만의 특유한 회색빛이 도는
신비한 느낌의 세모들:)

 

 

 

 

 

Jon #Klassen의 책은 '어린이 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이름이다. 그를 어린이 책 작가로써 기반을 확실히 다져준 <모자 시리즈> 역시 우리집에도 모두 소장하고 있는 시리즈이다:). 안그래도 신작이 나왔다고 하길래 궁금했는데, 기회가 되어 <모양 시리즈> 중 <세모>가 우리집을 찾아왔다:) <Extra Yarn>을 읽고 Jon Klassen과 Mac Barnett 합작들을 다 읽어볼 계힉이었는데, 알고보니 <세모> 역시 그 둘의 합작이라는 것-! (이게 웬 횡재XP) 이미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이 책은 또하나의 '걸작'일 거라 이미 확신했는데, 내용을 읽고 난 이후에도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한 페이지당 글밥은 굉장히 적다. 글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Klassen의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건, 그의 책은 #그림책 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점이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이 책은 글밥 없이 그림만 구경하면서 봐도 참 아름답기도 하고 자기만의 스토리를 구상할 수 있다. 아직 글자가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이 그냥 넘기면서 봐도 제격인 책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세모'라는 모양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Darcy가 조금만 더 어렵더라면 이 책으로 모양도 익히고 그에 관한 활동도 할 수 있었을텐데, 막상 이렇게 쓰고보니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초판 인쇄일과 저작물에 관련된 info가 적혀있는 페이지마저
미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Klassen 책.

첫페이지부터 이 책의 주인공 '세모'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바로 책 주인공.
그의 이름은
세. 모.

 

 

 

 

세모니까 그가 사는 집은
세모집.

 

 

 

 

 

세모나라에서 어딘가로 떠나는 주인공.
사방팔방 각양각생의 세모들을 볼 수 있다.


세모를 이렇게 아름답게 그릴 수 있는 작가가 또 있을까?
정말 Klassen만의 특유한 회색빛이 도는
신비한 느낌의 세모들:)

 

 

 

 

 

 

 

그리고 '이름이 없는' 모양들의 나라를 지나서,


A Land of shapes
with no names.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네모 나라.
그리고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은???

이제는 예상 가능.

네모나라니까
누가 살겠어.

바로
네. 모.

 

 

 

 

 

클라센이 눈들 등장XP

네모는 왜 놀랐을까?
바로 저기에 숨어있는 세모가
네모가 너무나도 싫어하는 뱀소리를 내고 있었다.

놀란게 아니라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는 네모다.

 

 

 

 

 

 

 

 

 

세모집 도착.

이제 바로 들어가서 혼내주면 되는데-!

 

 

 

 

헉.
막혔다.

세모집의 입구는 세모.
들어갈 수가 없네?????





잘 보면 네모 다리가 안으로 휘었다(ㅋㅋㅋ)

 

 

 

 

 

 

 

 불행 중 다행??
네모가 세모 입구를 막는 바람에
세모가 너무나도 무서운 '어두움'이
세모를 엄습했다.

급기야 세모가 애원한다.
"입구에서 비키라구!! 너 때문에 빛이 들어오지 않잖아!"

만족스러운 미소가 피어오르는 네모.

"(내가 의도했던) 장난이었지롱-!"


과연 네모가 실제로 의도했던 장난이었을까?
아님, 어쩌다 세모를 혼내줄 수 있게 된것일까?XP


네모는 인정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보기엔 후자인것 같은데XP.
(일단 네모의 커다래진 두 눈이 '의외의 결과'라는 걸 반증한다ㅋ-ㅋ)

일단 네모가 세모를 혼내는데 성공-!

 

 

 

 

 

 
시공주니어 제공 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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