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론도계속해서 반복되는 귀족들의 연회를 경험하고 있는 주인공 엘리엇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문을 향해 돌진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연회장의 중심에 앉아있는 남자가 그를 불러들이고 그로 인해 죽게 됩니다. 연회장으로 가는 길에 다시 깨어나게 된 엘리엇은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연회가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 곧바로 그를 찾아낸 연회장의 주연과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묵언의 주술로 말을 하지 못하는 엘리엇의 생각을 읽는 남자는 왕국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살로메 드 발루아, 발루아 대공이었고 그는 엘리엇의 가족이자 그에게 주술을 건 말레나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그들의 인연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와 회귀가 멈출 수 있을지, 엘리엇의 묵언이 풀리게 될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인물들 뿐 아니라 작품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개같은 대위님
제목처럼 개같은 대위님이 진짜 개가 되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폐견을 지시하게 되는 장도준 대위는 군경 담당관인 이선우 하사와 부딪히게 됩니다. 어느 날 교통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군견과 몸이 바뀌게 된 장도준 대위는 안락사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흥미로운 설정에 끌려 읽게 된 작품인데 캐릭터와 스토리 모두 좋았습니다. 군견들도 귀여워서 더욱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