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별빛의 나날들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4-2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7
레이니 테일러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레이니테일러 /지음 박산호/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출판

 

 

 

XXXXXXXXXXXXXXXXXXXXXXXX

 

 

 

 

 

 반은 인간, 반은 괴물의 세계에 속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카루에게 어느 날 천사의 대습격이 시작되고,

 아무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을 돌봐주었던 괴물의 무리가 한순간에 잔인하게 소탕된 것을 발견한 그녀는 절망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이 일대혼란에 적을 사랑했고, 그 죄로 동족과 사랑하는 이에게조차 배신당했던 그녀의 전생이 얽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몰락한 동족과 부서진 미래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힌다.

여기에 자신이 환생이 단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족의 부활을 위한 거대한 목적의식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카루의 어깨에 크나큰 짐을 지운다. 포털 너머의 세계가 아닌 인간 세계까지 지배하려는 야심의 천사족, 외양은 완전히 달라졌지만

 자신 때문에 멸망한 동족 키메라를 위해 현재의 인간의 삶을 헌신하려는 카루, 그리고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이번엔 자신의 동족을 배반하려고 하는 카루의 옛 연인 천사 아키바. 비극의 소용돌이로 치닫는 천사와 악마 신화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마법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마법을 부리려면 고통이 따라야 했는데....

과거의 해묵은 부상때문에 고통은 차고도 넘쳤다

환타지 로맨스의 아름다운 사랑뿐이 아니라 견고한 문장력 또한 다시 읽어도 돋보인다

급히 스토리를 따라 읽어나갈 수없는 그리하여 멈칫, 눈길이 머무는 문장들.... 가슴이 찡해진다

마치 연애소설의 한 대목처럼 말이다

포털너머의 세계가 아닌 인간의 세계까지 손을 대려는 야심의 천사족의 습격,그리고 이유도 모른채 죽어가는 괴물의 무리들과

외양은 달라졌지만 자신 때문에 멸망했다고 생각하고 동족의 복수를 다짐하는 카루

자신의 존재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카루는 서서히 비밀의 정점 가까이로 다가간다

이 소설의 특징상 첫 페이지부터 빠짐없이 읽어야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낯선 단어들,새로운 생명체들,변형된 여러가지의 고정을 깨는 천사와 괴물이라고 불리우는 변형된 캐릭터....

카루 역시 반인,반 반괴물에 속해 있기에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하지만

희망은 점점 멀어지고...희망은 산산히 부서지며 온 인류의  미래 역시 암울한 그림자가 진다

부활의 마법사로 다시 태어나서 동족을 구하고 전생부터의 인연인 아키바의 사랑을 되찾고자 하였지만

마침내 전생의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카루는 복수와 분노의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만다

책을 읽으면서 내게 한계가 있다면 바로 상상력의 부재랄까(그것말고도 언어이해력도 떨어지는듯)

천사 아키바의 얼굴이나,이사의 모습은? 케릭터의 모습은 더욱 더 상상하기 어려운....

캐릭터만 생각해보아도 .... 상상해볼 때 작가의 활발하고 스케일이 큰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케릭터를 살려내는 생생한 구성력과 그들 각자간의 갈등과 의심들은 인간세상을 그대로 보는 것 같다

낮에는 예술학교 학생이면서 밤이면 미지의 포털을 돌아다니며 심부름을 하는  악마의 견습생,카루

그녀를 죽이기 위해 나타난 천사들은 그녀가 아는 그런 천사의 모습이 아니니 더욱 당혹스럽다

천사의 신화를 재장조하였다는 찬사를 들을만큼 뛰어난 이야기의 짜임은 독자들을 깊은 고통속으로 안내하리니...

생전 처음 들어본 낯선 이야기속의 여전사,카루에게 우리들은 함께 마음을 맡기며 기도하는 심정이 된다

그녀의 환생이 그녀만의 것이 아니라 동족의 부횔임을 예고하고 있듬으로 그녀의 짐은 더욱 무겁고 감당하기 힘들어 보인다

포털의 세계뿐이 아니라 인간세계까지 지배하려는 천사들의 야욕도 드라마틱하고

겉모습은 달라졌지만 결국든 동족인 키메라를 위해 이번 생을 헌신하려는 카루의 마음은 정말 고귀해보인다

 

 

레이니의 환타지세계는  처음은  다소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점점 흥미로와 지면서 결국은 독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어느새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카루와 함께 달리고,가뻐하며 눈물 흘리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녀는 동족을 구하고,이루지못한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연기와 뼈의 딸은 3부작으로 발표되었는데 마지막 3부에서 작가는 어떤 결말을 선택하려는지 정말 궁금해진다

이 많은 갈등과 사건과 오해와 반성과 새로우 결심들을 아우르면서 말이다,정말로 궁금해지는 결말이다

 

 

 

 

 

 

XXXXXXXXXXXXXXXXXXXXXXXX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