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불교 - 개정판, 2천5백년 불교사와 불교사상을 한눈에 그림으로 읽는다 하룻밤 시리즈
소운 스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하룻밤에 읽는 불교

 

 

 

 

소운스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RHK)

 

 

 

 

 

 

 

 

 

이 책을  하룻밤에 읽는 불교라 칭했으나 책을 읽는 내내  책장은 더디고 내용 역시 연혁이 많고

불교의 큰 줄기를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어 일반인이 읽기에는 다소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하나의 종교라는 커다란 무게감으로 .....혹은 2500여년이 넘는 불교의 전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나의 아둔함으로  참으로 난해한 독서였음을 고백한다

물론 저자 역시 불교를 처음 공부하는 분들보다는 웬만큼 불교를 공부하신 분이라면

이라는 전제하여 한번쯤 통독을 권하는 것이니...참으로 궁금하신 분이라면

그저 완벽한 이해를 바라기 보다는 한번의 독파에 큰 의미를 두고 읽어볼 만하다

불교역사의 전체적인 큰 줄기를 잡아보는 이론서로 적합하며

불교에 보다 전문적이고 체졔적인 역사를 원하신다면 알찬 지식을 줄 것이라 믿는다

불교의 탄생인 인도에서부터 중국,일본,한국의 불교의 경로를 알려주고

각각의 나라에서 어떤 형태의 종교로 자리매김했으며

각각 어떤 사상에 공로했는가를 학문적으로 꼼꼼하게 설명하여 준다

어느 설문조사에서 보았는데 아무 종교도 갖지않은 사람이

막연히 자신의 종교를  불교라고 적을만큼 우리나라에서 친숙한 종교가 불교이다

그러나 정작 불교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시작되고 무엇을 목표로 두고 수행하는 종교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 책을 선택하여 읽고자 하였다

그러나 불교의 역사는 독파를 하기에는 무리가 많았고 마지막 9장과 10장의

화엄사상과 법화경이 바탕이 되는 천대사상과 11장의 대승불교에서 다루는 참선과 선사상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흥미로운 역사메모는 어려운 내용속에서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아 재미있고 나름 이해가 쉬웠다

 

지금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 나의 가족중 한 사람이

불교에 심취하여 지금도 불교를 종교로 가졌지만

젊은 시절 학승으로 수행하였던 경력을 가진 사연이 있어 나는 불교에 작은 관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허나 어느 종교가 하룻밤에 이해할 수있는 사상이겠는가

한 사람의 사념도 평생을 갈고 닦아도 빛나지 않는 것을..... 

그리 생각하니 어렵고 잘 읽히지 않던 내용들이 당연하여 다소 위로가 되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모든 책을 다 이해하여서 읽었던 것이 아니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이해가 되고 새롭게 읽고자 하는 마음이 되는 것처럼

한 줄의 글귀가 세월이 흘러 개인의 인생을 완벽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처럼

이 책 역시 어렵지만 누군가에게는 금쪽처럼 귀한 책이 될 것이라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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