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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판) - 절망을 이기는 용기를 가르쳐준 감동과 기적의 글쓰기. 개정판
에린 그루웰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에린 그루웰 / 저 김태훈 역 / 알에이치코리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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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질풍노도와 같다는 표현을 한다
몸과 마음의 급속한 성장으로 몸도 마음도 감당할 수없을만큼 주체하지 못하는 시기
거기다가 살아야 할 목적도 없고 부조리한 세상에 그대로 노출되어
방황하고 고통당하여 이미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이들만 모아놓은 윌슨 고등학교 203호 교실
그 아이들은 빈민가의 아이들로 갱단의 폭력으로 가족이나 친구를 잃었거나
가장의 폭력,집단 따돌림을 당하여 한마디로 사회적 열등생의 집합체같은 곳이였다
그런 황량한 교육 현장에서 에린 그루웰이라는 교사가 한걸음 한걸음 그들의 마음을 열게하고
치유의 일환으로 글쓰기를 권장하여 1997년 봄,
자유의 작가들(일명 문제아였던 그들) 150명 전원이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게된다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에는 4년동안에 걸친 이들의 성장기록이라고 보면 되겠다
또한 이런 기적은 강인한 인내와 사랑으로 그들을 이끈 그루웰 선생님의 헌신과 열정이 아니면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전통적인 백인 상류층 학생들,흑인과 라틴계,그리고 아시아계 학생들
즉 모든 인종과 종교,문화가 한 학교에 모였다는 이야기인데
이론적인 교육으로서의 이념말고 현장교육의 특이성과 상황에 맞는 교육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깊다
빈민가의 아이들이라고해서 무조건 도둑취급을 받는 학생도 있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괴짜 선생님이 되버린 그루웰 선생님의 일기에는 긴 세월
편견없이 아이들편에서 진실을 다해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다른 교사로서의 귀감이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인 것 같다
사랑을 전하는 방법은 어디에서 배우는 걸까
좋은 교사가 되려면 사랑만으로 되는 것일까
에린 선생님의 지성과 끈기,그리고 사랑은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놓았다
학생들은 배움을 통해 불의에 눈뜨고 그에 맞서 싸울 무기(펜과 지식, 믿음 그리고 강한 의지)를 갖도록 헌신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세상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올바른 자리를 찾도록 가르쳤다
세상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라는 생각을 풀어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오로지 몸소 희망의 싹을 심고 키웠으며 나아가 열매를 맺게 한 것이다.
아마 학생들이 그녀를 평생 기억할 것이며, 그 사랑의 깨달음 앞에서 다른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선생님이 그녀 같기를 희망한다. 그러면 세상은 틀림없이 더 나은 곳이 될 테니까.
미쳐 인생을 꽃 피우기도 전에 황폐해진 아이들의 일기 142편
원망과 한탄이 아니라 희망으로 글을 쓴다면 그 꿈은 찬란해지고 꼭 이루러진다
교사란 아이들에게 꿈을 주기도 하지만 꿈을 현실화 시켜 주기도 한다
참된 교육을 우리 모두 원하지만 이 땅의 교육은 척박하기 그지없다
막막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절망으로 가득했던 아이들을 변화시켜준
그루웰 같은 분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배움과 삶이 결코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 안에서 하나임을 깨닫는 것....
남이 보는대로 말하는 대로 보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깊이 진실로 이해하는 마음이
바로 사랑이고 교육이라고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속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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