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하면 답을 내라 - 회의.비즈니스 미팅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려면 회의문화를 바꿔라
정경수 지음 / 미래와경영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회의를 하면 답을 내라

 

 

정경수 저 / 미래와 경영 출판

 

 

 

 

 

학창시절 HR시간이나 직장에 다니던 시절,혹은 반상회라던가

하다못해 여자들끼리 모여서 동창회 하는 순간까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회의를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 그 시끄러운 소음과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몇 분째 하는 사람부터

자신의 의견에 반대의견을 내는 이가 있으면 자기 뜻을 거스르는 마치 적인양

혈압을 올리거나  때로는 괜시리 빈정대거나 ,어떤 사람은 차라리 망부석처럼 앉아서 끝나기만 기다리는 사람까지

 직장에 다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러한 회의의 경험이 슬몃 기억이 날 것이다

그러므로 회의를 하면 답을 내라 라는 책 제목에 나는 홀릭하였다

맞어,맞어,결국은 싸움으로 끝났지...., 결론을 내지도 못하고 싸움만 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런데 나 역시도 회의를 하면 다른 사람과 별 차이 없이 목소리 큰 사람에게 흔들리고

다수의 무리속에 슬쩍 끼어들려고 하고 나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감정이 가져지지 않았다

가까운 예로 우리집 빌라의 뒷마당쪽에 큰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일층에 사는 나로서는

건너편 집에서 우리집이 다 들여다 보임으로 한 여름에는 그 나무가 푸른 잎으로 창을 가려주어서 좋았고

또 몇 십년된 나무가 있는 것이 참으로 좋다고 여겼는데 그 나무를 자르자는 반대의견을 내놓은 사람들은

우선 부지런한 분들이였는데 가을 낙엽을 쓸 기가 힘들다는 점(나는 한번도 쓸어본적이 없음)

나무가 있는 곳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아무리 콘크리트로 바닥을 해도

나무의 뿌리가 깊이 내려 콘크리트가 해마다 부셔져가고 지저분해진다는 것이였다

암튼 그 날 한번도 보지못한 이웃까지 나서서 시끌법적 저마다의 목청을 높이는데

나는 문득 우리들이 학창시절 회의시간에 제 각각 떠드는 것과 별 차이가 없구나 싶었다

 

물론 이 책은 회의 비즈니스 미팅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려는 회의문화를 알려주는 책이다

개인보다는 CEO 들에게 필독서이겠지만 팀장이라던가 한 그룹의 회의를 주선하는 이 만이 아니라

회의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도 회의의 답을 낼 수있도록

 서로가 룰을 지키고 누군가 자연스럽게 이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당연히 주관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답을 내는 회의가 절실한 사람은 회의를 이끌어 가지만 절실하지 않은 사람은

회의에 끌려 다닌다는 말을 읽고는 아하,하면서 이 책에 몰두하여 읽기 시작하였다

저자는 조목조목 어렵지않게 회의의 답을 이끄는 건설적인 회의태도및 목적의식을 알려준다

 

어떤 회의가 답을 내는 회의일까

첫째는 공감하는 회의이다

의제에 공감하지 않으면 회의 참석자들은 의견을 내놓지 않는다

둘째 자존심을 높이는 회의다

지시한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회의실에서 지적을 당한다면 회의에 참석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지적당하지않게 일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 조직의 구성원들은 지적당하지않고 넘어가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게 된다

세번째는 반대의견이 있는 회의이다

부정적인 의견이나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이 많으면 회의는 결론을 낼 수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발전을 위한 반대의견을 수용해야 올바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어떤 일이든지 준비를 잘하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의준비를 잘 하면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들은 자기가 할 말만 준비하는 회의를 하는 것이다

자기가 할 말만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회의에서 갈등만 더해질 것이다

회의를 통해서 좋은 결론을 낸 경험이 많은 사람은 회의준비를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

즉 의견이 대립하는 회의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이 회의를 준비했지만

이제 여러사람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전에 없었던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회의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회의를 끝내고나면 행동 계획이 필요하고 회의록의 행동 게획에는 실천사랑과 주관부서

담당자,진행시기를 적는 곳에 적고 결론을 내리고 담당자를 정해서 행동계획을 세우면 드디어 회의는 끝난다

결론적으로 보면 중요한 것은 회의 그 자체가 아니라 행동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회의의 좋은 결론이 되겠다

이 책은 6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회의에서 결론을 내고 실천해야 할 목표를 이루는 과정까지

실로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여러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책이다

 

 

파트별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며 실제로 우리들이 경험한 일들이라서 재미도 있다

왜냐면 그 때 그래서 그 회의가 결렬되었구나 하는 반성도 하고

자신의 회의에서 어떤 부분에 실수하였는지도 알 수 있음으로

실제로 조직문화에서 그 문화를 만드는 구성원으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는 남편에게 읽기를 권하였는데 남편은 회의준비 자체를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는 스타일로

나로서는 이 책에 모든 결론에 긍정적인 맺음을 믿음으로 그에게 줄을 죽죽 친 이 책을 선물하였다

그가 만족하는 회의의 결론을 얻고 회의를 두려워하지않는 목표를 가진 회의 참여자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나는 문학적인 소설을 좋아하여 이런 류의 자기 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좋은 회의를 이끌어낼 자신감을 얻었다

필독서, 반상회를 하더라도 두루 결론에 도달하게끔 회의자들을 이끌고 의견을 맞추어가는

현명한 사람으로 살기를 원한다면 한번은 읽고 공부하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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