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투성이에서 꽃피다 - 신데렐라처럼 사랑하기 이야기나무 오리진 Origin : 스토리텔링을 위한 이야기의 원형 1
이시스 지음, 봄바람 엮음 / 이야기나무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재투성이에서 꽃피다

............................. 신데렐라처럼 사랑하기                 

 

 

 

이시스 지음 / 봄바람 엮음 / 송민선 그림 / 이야기나무 출판사

 

 

 

 

 

 

 

저자에 대하여.....

저자 이시스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세헤라자데. 햇빛섬 상담센터 대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으며 10년 이상 최면 분석기법을 통한 각종 심리치유와 학습코칭 멘탈 트레이닝을 해 왔다. 신화, 동화, 설화 등 이야기에 암시된 메시지를 통한 치유요법인 ‘이야기 테라피’ 분야의 개척자이며, 동종요법, 컬러치유요법 등 자연치유법 및 명상치유법을 연구해 왔다. 저서로는 『이야기 테라피』,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시험은 왜 못 보는 걸까?』, 『상처와 아름다움: 신화를 통한 치유와 성장』 등이 있다.

 

동화 신데렐라를 어른용으로 다시 읽어보는 것? 아니 굳이 그런 말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이 어렸을 때 읽었을때의 감동과 저자의 말을 듣고 다시 읽는 신데렐라는 아주 다른 책이 될테니까....

물론 신데렐라가 세번,네번을 보아야 할 만큼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어린시절 들었던 동화와 마법속의 신데렐라가 아닌 여자로서의 신데렐라,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는 성숙해가는 여성으로서의 신데렐라

다른 여성 즉 자매나 새어머니 등과의 충돌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신데렐라를 심리학적인 측면으로 돌아보면 어떨까?

그러나 솔직히 독자를 이끌어 내려는 저자의 의도는 참으로 실천하기는 쉽지않은 어려운 여러가지를 동반하고 있다

그것은 신델렐라가 이겨내야했던 오랜 시간의 고통과 인내하면서도 자신의 본래 마음을  버리지않고 성장시켜

오히려 더욱 강해진, 아름다운 여성 신데렐라의 노력에 대한 찬사다 

즉 여성들이 쉽게 가려고 했던 예전의 길(여자답다 든가 현모양처) 에서 벗어나 남성성에 지배받지않는

새로운 여성의 자아찾기는 너무나 많은 사회적인 인식의 굴레를 벗어야하는 힘든 과정이다

이 책을 읽노라면 왜 그래야하는데? 하는 질문도 나올 것이며

아, 이런 면에서 나는 그런 면이 있었구나 하는 철학을 동반한 깨우침을 얻게 될 것이다

혹시 남성적인 시선에서 본다면 신데렐라의 자아를 찾고 인간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이

대수롭지않은 일로 혹은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남성중심적인 힘의 사회라서 여성 스스로 자아를 찾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유난맞은 여자,반사회적인 여자로 인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저자가 보는 이 동화속의 신데렐라의 감추어진 다른 모습은 어떠할까?

 

1 깊은 속으로의 추락

 

어머니의 죽음과 새엄마와 두 언니가 나타남으로 시작되는 신데렐라의 인생역경시작

재투성이가 되어 하루종일 일을 해야하고,계모와 새 언니의 시중을 들어야했으며,그나마 아버지는 멀리로 장사를 가시고

마음의 슬픔과 막막하기만 그녀의 앞길,그러나 그녀는 인생의 추락이 있었기에 강해졌고,

불행했기에 행복의 깊은 참맛을 알게 된 것임을 잊지말자

힘들고 재투성이의 시절이 있었기에 반전의 행운과 행복을 향해 노력하고 참 의미의 행복을 향해 전진했던 것이다

 

 

2괴물의 극복

 

상징적인 의미지만 여기서 괴물이란 타인이 원하는 신데렐라의 삶이라던가 사회에서 강요하는 즉 자기 아닌 타인의 바램같은것이다

친어머니의 주술은 착한 아이가 되어야한다는 것,마녀의 주술에서 헤어나는 것은 못난 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것..

등등 나로서는 가장 의미깊게 읽은 부분이 바로 사회적 통념상의 여자 혹은 해야하는 모든 강요의 틀에서

혹은 자신의 그림자를 넘고 헤쳐나가야 할 그 모든 것들을 괴물처럼 무섭고 힘든 것으로 표현한 것 같다

 

3신성한 아이의 재출현

 

신데렐라의 순수한 착함이란 어머니의 원형적인 사랑을 충분히 받아서 근본적으로 심성이 고운 아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어내면서 새롭게 현실적으로 도전하면서 헤쳐나가는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속에서도

그녀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착한아이이기도 하지만 현명한 아이였다는 이야기)

 

 

4자기다움의 꽃피움

 

신데렐라는 얼굴만 예뻤울까? 아마도 어려움의 시기를 거치면서 성숙해지고 노력하고 많은 고통을 이겨나가면서

스스로를 찾아냈고 힘들어도 삶을 포기하지않고 무도회장에 보내주지 않는 새엄마에게는 몇 번이고 무도회장에

가고싶다고 말하는 등 궁상맞게 눈물만 흘리는 아이가 아니였음을 알 수있게 되었다

즉, 신데렐라는 노력형이며 현실을 도피하지않고 현실을 이겨내는 강한 여성이고

그럼으로  그 자리에 설 수 있었으면 그저 얼굴 하나로 왕자님의 마음에 든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5분리

 

 

자기 삶의 온전한 수용,무조건적으로 수용하여 참고 희생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고,새롭게 삶을 변화시키고,성장하면서 더 다채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어쩌면 저자가 말하고싶은 모든 것들이 여성으로 태어남으로해서 받아들여야하는

모든  원하지 않았던 인식과 사회의 통념에서 해방되어 스스로 행복을 찾으라는 것이다

인간 원형적인 삶에 도전하여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성공하는 당당한 여성..

수동적인 여성성에서 스스로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그 길은 사실 힘들고 어렵지만

사회가 보호해주지 못하고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기만당하는 여성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여성이라는 성에 매이지말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용기과

강하고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는 삶의 과정을 신데렐라의 삶을 통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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