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듣다
김소라 지음 / 느낌표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낭만 듣다  저자 김소라 출판사 느낌표 (민영)

청춘 듣다  저자 김태진 출판사 느낌표 (민영)

 

  

 

 

 

 

 

누가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 그런 음악이 무엇이였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당신의 어느 시절,어떤 음악을 이야기하고 싶으신가요?

 

 

이 책은 남녀 작가 (85년생인) 두 분의 음악에 대한 추억여행

혹은 음악이 인생에 미친  여러가지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음악에 대한 잔잔한 감성에세이입니다

 사실 음악 에세이는조금은 생소한 분야라서

처음에는 많은 호기심이 생겼었습니다만

어쩌면 음악방송의 DJ들이 속삭이듯

 음악과 함께 도란도란 음악의 배경이나 뒷이야기를 해주는듯한 그런 글이였어요



대개 아는 음악이였지만 간혹은 모르는 그런 곡들도 있어서

그런 곡은 다시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는 색다른 경험도 즐겁네요

그리고 다시 글을 읽어도 보는 그런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음악을 찾아보고

음악을 듣고 다시 글을 읽으며 반복하는 동안

다시 공부를 하는 것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몇 곡은 아주 감동을 주는 곡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음악과 에세이...그리고 오래전의 기억을 더듬어가는 추억여행처럼

이 글속에서의 음악여행은 어쩌면 지나간 시절의 우리들의 추억처럼 깊고 아련하지만

어느면에서는 학문적인 부분도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신 분들도 읽으면 좋겠구나 싶습니다

장르가 다르지만 각각의 음악을 소화해내기에는 내가 많은 음악을 안다고 할 수 없다는

나름의 반성도 하게 되었고 음악과 글이 어우러져 촉촉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글도 만나게되어

선택하기를 잘했구나 싶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음악이란 청춘과 함께 웃고 울고 고독해하고 방황하는

우리들의 젊은시절의 감성을 아우르는 예술일 것입니다

문학이나 미술 등 다른 장르의 예술은 누구나 접하고

누구나 일정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음악은 누구나 남녀노소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예술이구나 싶습니다

누구나 유행가 가락을 흥얼대고, 이별로 인한 아픔을,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거나

클럽에 가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젊음을 함께하는

그런 모든 우리들의 삶과 함께 하는 예술이 바로 음악이 아닐까 싶네요

  

 

한 때 너무 힘들때 즐겨듣던 음악들

어쩌면 그 음악만이 나를 구원해주고 위로해주었던 것 같은 기억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고

삶의 여정은 각각 다르지만 감성의 틈새에는

아련하고 그리운 ,비슷비슷한 시절을 보낸 이들에 풍기는

아나로그적인 애잔함이 가득합니다

청춘과 그리움과  젊음에 대한 열정들이 다시금 떠올라

내게는 음악보다는 그 시절, 그 음악을 듣던  시절의 나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컸습니다

그만큼 내가 나이들어가고 있음이겠지요

한번쯤 돌이키고싶은 추억의 음악속,

기억 희미한 음악을 찾아내어 잠시 몸을 맡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억이라는 이름과 함께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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