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언자 4 - 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 오드 토머스 시리즈
딘 R. 쿤츠 지음, 김효설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살인예언자. 4 - 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 

저자 딘 쿤츠 | 역자 김효설 | 출판사 다산책방

 

 

주인공 오드 토머스의 모험이야기라고 해야할까

사실 살인예언자4편 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미 세권의 책이 출판되었지만

주인공은 같고 이야기의 흐름상  각 권으로 읽어도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의 추억이나 과거로의 회상등으로 연계성은 있으나

다시 새로 책을  사서 읽어야 할만큼의 스토리전개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책 설명에서 볼 수있듯 괴기스럽다 미스테리하다 초자연적이다....라는 말들은  

오드 토마스라는 사나이의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나이가  

전혀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사건속으로 마치 운명처럼

신비스럽게 끌려들어가 시종일관 왜 그렇게 되는가를 잘 모르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사건의 전개나 이야기의 특수성보다는 전체적으로 책 선전 문구같은 표현들에 놀라

이 책이 엄청난 호러나 살인병기들이 우루루 나오는 ...혹은 유령들이 나오는

그런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들은 모호하지만 점차 하나하나 맥을 짚어가듯

수수께끼를 풀듯 사건은 풀려가는데 ......

 

  

이야기의 초입부터 미스테리한 만남들이 생기고 작은 사건하나가 운명처럼 실마리가 되어

조금씩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면서 사건들의 실체와 사람들이 등장하고 서로 이유없이

폭력이 난무하고 그러면서도 무엇인지 미혹스런 일들이 발생해가면서 그의 이야기속으로 우리들은 빠져갑니다

불멸의 캐릭터라고 칭송하지만 오드 토마스는 예언이나 특별한 것을 볼 수는 있지만

그 보이는 것에 대한 정확한 사유나 그 이유를 알지못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답답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아마도 이 책의 재미있는 특징중 하나가 이 오드 토머스의 유머와

한 마디 말에 배여있는 따뜻하고 순수한 인간미라고 할 수 잇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설속의 화자로서 작가 자신의 말이라서 딘 쿤츠의 다정스런 인간미가 느껴집니다

 

 

미래를  예언하고 죽은 자의 영혼을 볼 수 있고

찾으려하는 사람의 위치를 정신력집중으로 찾아낸다는 다소 황당한 능력의 소유자 오드 토머스

그러나 어느 순간에는 별 힘도 없고 특별하지도 않은 그런 영웅처럼 그려져 그가 헤쳐나갈

암울한 상태에서마다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유머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지만

그래도 처음의 황당한 부분에서 차차로 이야기의 중심으로 들어가면서 나름대로의 진지한 그의 모험담이 펼쳐지고

그러면서 그는 손에 피를 묻히는 살인자들과 범죄자들을 처단해가는 과정들이 지나치게 폭력적이지않게 보이는 것은

그의 인간미와 다정함,그리고 긍극적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상처를 이해하는 그의 마음과 배려에서

그의 특수한 신분이나 살인에 대해 최종적인 마지막 자리까지 믿음으로 그를 따라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호러물이다,미스테리물이다 하는 문제를 떠나 이야기 곳곳에 철학과 잔잔한 독백안에서 비춰지는

인격의 깊이랄까 담담한 삶에 대한 고찰 같은 생각들이 잠시 마음을 머물게 합니다

그러나 다소 황당한 이야기전개와 종잡을 수 없는 스케일이 너무 큰 다소 산만한 구성으로

전작들에 비해 몰입이 잘 되지않았고 지나치게 호러적인 광고로 나름의 이미지가 실추된 감이 없지않습니다

살인예언자4의 강력한 특징은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기에 최고의 소설이라는 점입니다

즉 영화로 만들때 소설을 읽을때보다 더 가깝고 더 실감나게 표현될 이미지들이 많아서

책을 읽는내내 상상을 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었답니다

그리고 이상스럽게 괴기스럽다거나 호러스러우면서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서로 섞인듯한

즉 어디에서 읽은듯한 이미지들이 많아서 한편으로 친숙했던 그런 작품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