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이루기 위한 초석 다지기

머니 컨설팅 - 부자가 되는 전략
허창도 지음 / 이자르 / 2006년 9월

부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심적인 부와 물직적인 부를 나누어서 구별하고자한다. 때론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더라도 마음적으로 행복감을 느끼면 그게 진정한 부자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 젊은 나이라서일까? 아님 욕심이 많아서일까? 나는 아직은 물질적인 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물질적인 부가 기본이 되어야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내가 로또를 사는 이유도 여기에서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가진 나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예가 부족하고 여러 가지 대처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재정 설계의 입문서로 볼 때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머니컨설팅의 단계는 5가지로 구분된다.
1단계 - 자기진단
2단계 - 부채와 소비
3단계 - 소득
4단계 - 투자
5단계 - 부의 목적
이러한 단계로 구분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중구난방식의 재정 운영이 아닌 다양하게 분석을 해봄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조금씩이라도 부를 축적해나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1단계 자기진단에서 인상깊은 부분은 상황분석을 통해 재무학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컨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의 분석을 시작해 보는 것은 참 중요하다. 여러가지 예시를 통해 분석 하고 있지만, 기준을 통해서 독자가 점수를 통해 자신의 학점을 내보는 것이 없는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학점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주목적이라는 점에서는 충분했다. 
2단계 부채와 소비에서는 획기적인 공식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인데 머니컨설팅의 3-2공식이라고 명명된다. 간단히 설명하면 소비하는 금액보다 소득은 3배가 많아야 하고, 여기에 투자 수익이 2배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월 300만원이 수입이라면 소비는 100만원이고, 투자수익은 200만원이라야 한다는 말이다. 한달에 저축하는 금액이 500만원이 된다는 얘기다. 단순히 생각을 해보아도 정말 이상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공식을 알게 되면서 소비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해보게 되고, 투자에 대해서도 다신한번 생각하게끔 만들어 준다. 공식에서 그치지 않고, 보험리모델링과 신용카드, 인터넷쇼핑몰 이용 등에 대한 설명으로 소비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 주는 점이 참 맘에 들었다.
3단계 소득에서는 일단 직장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그 후에 부업을 시작하라고 말한다. 사업을 중요성을 말하면서 사업을 시작할때 치밀한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많이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면서 다양한 실질적인 기본 준비에 대한 설명해준다. 다소 아쉬운점이라면 사업하나를 예를 들어 여러가지 준비 과정과 실패와 성공 사례들을 들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4단계 투자에서는 스튜피드 머니가 아닌 스마트 머니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많이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점이 참 맘에 들었다. 사실 투자를 함에 있어 너무 많은 기대를 통해서 실패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마인드를 바꿔준다는 면에서도 괜찮은 것 같다. 단지 여기서 말하는 연 25%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헤지펀드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 참 아쉽다. 프로와 일반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펀드에 돈을 투자하는 데에는 동의하나 찾기 어렵다는 점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본다. 그래도 어찌됐든 펀드 선택하는 몫은 본인의 판단이므로 펀드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어준데 만족한다.
5단계 부의 목적에서는 노후와 상속을 통해서 부의 필요성에 대해 부각시키고, 부자가 되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마음속의 꿈을 가져서 꿈을 이루어나가는 자신을 만들어가라고 말한다. 끝으로 돈 때문에 잃어서는 안되는 것들을 말한다. 사랑하는 이들, 친구, 평판, 건강, 마지막으로 자기자신. 돈은 당신을 행복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로 끝을 맺는다. 사람이 술을 먹을때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술이 사람을 먹는 다고 한다. 돈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사람이 돈을 모아가지만, 나중에는 돈이 사람을 노예로 만든다. 돈의 노예가 되기위해서는 부의 목적을 정확하게 내리고 돈 때문에 잃어서는 안되는 것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5단계를 통해서 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부를 바라면서도 일확천금만을 노리기만 하고, 조금씩 스마트머니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않은 내가 한심스럽기도 했다. 앞을 알수없는 인생살이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이 책은 미래를 대비하는 기본서정도로 볼 수 있는 데 이 책에서 못다한 내용들은 다른 경제서적을 통해서 더 지식을 쌓아나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