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을 품다, 감히
김빠 지음 / 동아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남주.민선재-라엘호텔 CEO, 32세~34세
완벽을 추구했던 남자. 선진그룹의 서자,
오만하고 건방지며 결벽증과 OCD(강박증의일종) 까지 함께 소유하고 있는 미친놈이라 불리는 남자. 미끈한 외모를 가졌으나 지껄여대면 독설, 일처리에서도 가차 없었으며 비열하기까지
한 남자. 7년째 적자를 기록해 거의 매도 직전이었던 호텔을 일년 반만에 연대비 300퍼센트로 급등시킨 남자.
못된 말로 연정을 무시하고 자신에게 무관심한 연정에게 안달하면서도 인정하지 않고 정략결혼을 추진하며 연정을 숨겨진 여자로 만들려 한다.
"내가 ...어떻게 하면...나 좀 봐 줄래?"

여주.이연정-청각 장애인 플로리스트, 28세~30세
사랑의 형태를 표현하는 여자. 돌싱녀
선천적으로 들리지 않아 두번을 수술하지만 한번도 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모친의 노력으로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며 말을 알아듣고어눌하게 말도 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과거의 굴레에서 자유롭고싶어 자신을 원하는 선재를 이용한다.
"나는 흔들리고 싶지 않아요. 다시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헛된 소망에 고통스럽고 싶지 않아요. 또 수없이 많은 밤을 당신의 아픈 얼굴을 떠올리며 지새우기 싫어요."

김채린-국내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굴지의 건설업체인 삼일
건설의 막내딸, 미국 유학시절 꽤나 몸을 문란하게 굴린 전적이
있지만선재를 마음에 들어해 결혼을 추진하며 데릴사위를 만들려한다.

동훈,강혜진-연정의 지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연정이 어려울때 도움을 준다.

김우주-연정의 전남편, 오토바이 사고로 걷지 못하는 남자.

화연-선재의 생모, 50대 여배우
봉사활동에서 연정을 만나 친구가 됨.

선재는 영진그룹 예식과 관련해 비가 온다는 날 야외 예식을 감행하기로 했다는 고객이 프리랜서 플로리스트 연정을 만나 식을 진행시켰다는 얘기에 그녀를 만나러 간다.
연정의 작업실에서 문을 두드려보지만 반응이 없고 그녀가
태연하게 작업실에서 나오자 화를 내는선재. 연정이 귀가 들리지않는 청각장애인임을 알게 된다.

결혼을 최대의 비즈니스라 생각하는 남자.선재
그는 연정이 다음 프로젝트를 거절하자 기분이 나쁘고 우연히
연정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 도움을 주게 되면서 술자리로
연결시킨다.연정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선재는 노골적인 협박을
보태 자신과의관계가 지속되도록 만든다.
"앞으로도 너랑 자고 싶으니까. 내가 원할때. 언제든지.
거절하지 마. 나는 성격이 더러워서, 이 제안이 거절당하면 너한테 아주 악질적으로 대할 거거든."

선재는 첫만남에서부터 연정을 장애인이라무시하고 못된말을
내뱉으면서도 연정이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잘 연락이 되지 않으면안달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고 정략결혼을 추진하며 약혼도 하는 선재. 마음은 늘 연정에게 달려가면서도 더 더 못된말로 상황을 덮어버리는 남자.

선재와의 관계에서 자유를 얻었다는 여자.연정
연정은 과거 결혼한적이 있고 그것으로부터 심적으로 벗어나고
싶었기에 선재를 통해 자유를 얻고 자신을 원하는 선재를 통해
여자임을 느낀다. 선재는 자신이 결혼할때까지만 기한을 정해놓고 연정과의 일탈을 즐기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쪽에서 끝맺음을 암시하는순간 그마음은 연기처럼 사라진다.
나는 이 여자를 절대 놔줄 수 없어.
결혼 후에도 연정을 숨겨진 여자로 만들려고 생각하는 선재.

우연히 연정의 전남편인 우주를 보고 질투에 휩싸인 선재는
연정의마음이 아직 그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나를 동정하면서, 그 옆에 있는 자신을 상처 입히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선재씨에게는 확실히 장애 따위는 없는 여자가 어울려요. 잘 살아요, 민선재씨. 늘 그랬던 것처럼 당당하고 멋지게."
"가지 마. 가지 마, 연정아." 연정아, 이러지 마. 나한테 이러지 마."

이때까지 허상을 좇고 살아왔던 자신에게 연정이 보여준 것은 현실의 세상이었고 흐릿하게 보이던 눈에 안경을 씌워 놓고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 연정.

장애가 있는 것은 그녀가 아닌 그 쪽이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은 여자가 아니라 자신이었다.
상대의 손길이 없으면 죽어 버릴 것 같은 것은 이연정이 아닌
민선재, 바로 그였다.

여자가 떠나고 나서야 남자는 깨달았다.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그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얻어 내야 했던것이 어느 쪽이었는지를.
인생의 깨달음은, 항상 너무 늦게 찾아왔다.

2년후.
연정은 그때의 스캔들로 재벌 3세의 내연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고 부모님으로부터도 내쳐지며 고객들도 줄어들게 된다.
그때 동훈과 혜진의 도움으로 작업실을 얻어 쓰면서도 자신이
약혼녀가 있는선재와 만났다는 죄책감에 웨딩일은 하지 않게 된다.

2년만에 나타나 연정의 주위를 맴도는 선재.
연정의 곁에 머물고 싶어 모든 것을 버리고 2년을 준비한 남자.
그녀와의 처음이 몹시 후회되는 남자.
"내가 회사를 차린 건, 이게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야. 내 목표는 너야, 이연정."
내가 먼저 좋아했다고. 반한 건, 확실하게 내 쪽이었다고.

자유롭고 싶었지만 미처 의식하지 못한 채 완벽함을 추구했던 선재가 너무나 절박하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그에게 날아온 연정.
자신이 가진 결핍을 숨길 필요가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을 알게 해준 연정은 그에게 구원이자 동시에 치료였다.

김빠 작가님의 <연정을 품다, 감히>
너무 입소문이 자자하고 품절현상이 있었던 작품.
전자책을 기다리는 분들이 늦어진다는 소식에 몹시 안타까워했던 작품. 후회남 키워드를 좋아하는 분들이 칭찬한 작품.
후회남은 진짜 초반에 못된남자들이기에 읽으며 힘들긴 한데
뒷부분의 절절한 후회에 카타르시스가 있기에ㅋ 고런 재미가
있을듯..
<연정을 품다, 감히>는 1부는 나쁜 남자 선재를 2부는 후회남인
선재를 볼 수 있는데 1부와 2부의 차이가 좀 있어서 그 괴리감을 넘지 못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을듯.
초반에 연정을 무시하며 그녀의 장애에 대해 비하할때 진짜 가서 한대 쥐어박고 싶은 충동을 느꼈는데 뒷부분에 연정이 자신의
과거에대해 편지를 써놓고 그를 버렸을때 그녀를 찾아서 한
절절한 사랑고백에 나도 모르게 어느새 흠뻑~
어떻게 풀어가실지 궁금했던 작품인데 연정의 심리도 선재의
마음도 다 잘 느껴진듯.. 다만 씬이 좀 과하게 많은 느낌??이
있더이다~!
제목이 주는 이중적인 느낌의 <연정을 품다, 감히>

미안하다, 연정아. 내가...감히...너를 사랑해서, 미안해.
그런데 멈출 수가 없다.
아이가 태어나도 내 첫 번째는 언제나 너야, 이연정.

선재야~연정아~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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