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너를 기다리며 (총2권/완결)
문스톤 지음 / 동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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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정시현(블라이트 런)-고고학과 교수,35세
이천년동안 희가 열두번을 환생할 동안 그녀를 찾아내고 자신에 관해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여주.선우 희(달리아나 선)-계약직 사서, 25세
세이렌의 저주에 걸려 열두번의 환생을 하고 자신을 기억하라며 다가오는 시현에게서 공포와 동시에 기시감을 느낀다.

이주연-선우희의 절친,
8년전 서울에 온 희와 절친이 되고 가족같은 친구로 함께한다.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드는 거 아니야, 희?
이제 그만 일어나 주면 안될까?

희는 자신을 한참동안 뚫어지게 쳐다보며 거친 손이지만 손길만큼은 부드러운 남자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꿈을 꾸고 친구인 주연의 궁합을 보기 위해 찾은 곳에서 자신의 옆에 딱 붙어 있다는 남자의 존재에 대해 듣게 된다.

대학 도서관의 계약직 사서인 희는 고고학과의 젊은교수인 정시현과 가끔 마주치지만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없는데
인기 많은 교수와 엮이지 않으려는 희에게 다가와 의문의 말을 던지는 시현.
그리고는 자신의 왼쪽 팔을 잡아 손목을 보며 표식이 작아지고 있다며 자신을 기억해 내라고 말한다.
"표식이 점점 작아지는 군. 어서 기억해 내. 기다리는 건 이제 정말 지긋지긋 하니까."
자신이 손목을 봤을때는 보이지 않는 표식을 보는 남자. 희는 그가 하는 말들이 혼란스럽다.
경계심이 가득한 자신에게 다가와 쓴웃음을 지으며 누군가와 착각하는 것처럼 자신의 기억을 강요하는 시현에게 점점 짜증이 난다.

네 반응은 언제나 그려낸 것처럼 똑같은데, 나한테는 왜 그게 매번 상처가 되는지 모르겠군.
내 비가 화를 내는 건 나도 원치 않으니까, 하나만 알려주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야.
나는, 너를, 절대로 놓지 않아.

그러나 그의 말보다 더 혼란스러운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은 정시현교수의 손길이 얼마전 친구 주연을 만나러 가기전 꾸었던 꿈속 남자의 손길과 똑같은 느낌이 들며 소름이 돋는 희.
"도대체 누구, 세요?"
"그건 네가 기억해 내야지."

시현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드래곤이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인 달리아나가 환생을 할때마다 주변에서 그녀가 자각하도록 돕고 매번 그녀를 세이렌에게서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세이렌의 목숨줄과 희의 생명줄이 연결되어 있어 쉽게 세이렌을 처리할 수도 없고 세이렌은 희를 죽음에 이르게 하기 위해 계속 악행을 저지른다. 세이레의 저주 그리고 차원이동과 마법.

세이렌의 독에 의해 위험해진 달리아나.
그런 그녀와 심장의 서약을 앞두고 있던 블라이트는 자신의 치유로도 그녀가 회복되지 않자 의식을 잃은채로 심장서약을 하기 위해 마법진 안으로 들어간다.

아니야, 달리아나. 넌 이렇게 쉽게 가지 않아.
여기까지 와서 나만 남겨 두고 가진 않을 거야. 그렇지?

다시 태어날 때마다 블라이트를 믿지 못하거나 멍청한 짓을 벌이며 죽어가는 달리아나도 그런 그녀를 매번 찾아내 지치지도 않고 애정을 쏟아붓는 블라이트에게 남은건 미움뿐...
세이렌은 이제 그 외에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이천년을 기다리고 기다린 사랑.
그저 그녀와 함께 하고팠을 뿐인 블라이트의 사랑은 그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 낸다.

너와 함께 살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반대로 너와 함께 잠을 자야 하는 건가. 제발 눈을 떠 줘, 희.

문스톤작가님의 현대물을 이북소장중임에도 어째 읽은 첫작품이 <너를 기다리며>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여주를 기다리는 남주의 오랜 외로움의 시간들을 대신해 주는 제목이 아닐까 하는 상각이 든다. 매번 환생하고 각성하고 죽고를 반복하며 드디어 열두번의 환생을 하며 열세번째의 삶에서 세이렌의 저주를 풀며 함께 할 수 있었던 블라이트(정시현)과 달리아나(선우희).
남주의 정체가 드래곤이듯이 차원이동과 마법이 나오기도 하고 오랜 삷을 사는 드래곤과 심장의식을 통해 하나가 된 희의 수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나오지는 않지만 오랜 시련을 끝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모습과 역시 인외의 인물과 이루는 사랑에는 수명이 중요한듯ㅋㅋ 세이렌의 정체가 좀 의외이긴했고 세이렌과 달리아나의 생명의 연결로인해 남주의 능력을 많이 못 본듯해서 아쉬움이 들었다. 역시 요런 남주는 먼치킨이여야 합니다요~~@

희의 미소는 처음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었다. 그는 천천히 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십년이든 백년이든 천년이든, 앞으로 그녀와 함께하는 모든 날을 마음껏 누리리라 다짐하면서. 어쩌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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