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양을 지키는 아이
마야 룬데 지음, 리사 아이사토 그림, 손화수 옮김 / 라임 / 2023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127/pimg_7035162484097153.jpg)
삶의 모든 색의 작가 리사 아이사토의 생동감있는 그림과 베스트셀러 작가 마야 룬데가 만났다
태양이 사라져버린 세상애서 살아가는 릴리아,
태양의 감사함과 지나침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동화책
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나는 과연 소년처럼 할 수 있었을까?
나는 과연 릴리아처럼 나아갈 수 있었을까??
많은 질문을 남겨주는 책이였어요
=== 책 속의 한문장 ===
“네 이름이 뭐지? 어쩌면 네 이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이름?”
소년이 되물었다.
“응, 네 이름……”
“소년. 내 이름은 소년이야.”
“소년? 그냥 소년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없어.”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어.”
“강아지는?”
“그냥 강아지일 뿐이야.”
“저 철문을 활짝 열어야 해.”
“넌 골짜기에서만 머물지 않고 밖으로 자주 나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봤어야만 했어.”
“내가 꿈꾸어 온 것은 아주 많아요. 여름에 맡을 수 있는 꽃 향기, 가을에 볼 수 있는 불그스레한 낙엽, 겨울에 마을을 뒤덮는 하얀 눈송이. 내가 가장 그리워한 것은 봄이에요. 파릇파릇한 새싹, 하얀 민들레, 파란 노루귀바람 꽃••••••. 죽은 생명에 생기가 깃드는 봄. 나는 늘 변화를 꿈꾸었어요. 당신이 해를 가두어 둔 후, 모든 것은 제자리에서 꿈쩍하지 않았어요. 세상은 무거 운 회색으로 뒤덮였죠. 내 삶도 마찬가지였어요. 내가 할아버지께 안아 달 라고 말할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고요. 나는 스스로를 영원히 자라지 못하는 연약한 풀잎 정도로만 생각해 왔는데, 그 생각이 틀 렸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이젠••••..”
* 업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