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 환승터미널 구멍가게
배인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



서평단에 운 좋게 당첨돼 읽어본 "은하계 환승터미널 구멍가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책의 작가님은

교보문고 SF 테마공모전에서 "제44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로 수상하신 작가님이십니다.

수상작이신 "제44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가 바로 이 "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이고요,

(책의 첫 겉표지를 보고 예측해 보았는데 뭔가 밝고 쾌활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예쁜 오로라 빛의 책을 받았답니다`~! (저기요! 사진 좀 연습하세요!!)

※주의※ 현실의 책이 사진보다 영롱함.



흠흠. 그럼 바로 이 책에 등장인물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책에는 한 외계인이 우리 지구인처럼 빨간색 피가 아닌 푸른색 피를 흘리거나,

구멍가게에 섬유 유연제와 바퀴벌레 약을 점심으로 먹겠다는 외계인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 신체가 최루성 물질로 이뤄져 가까이 다가오는 타인이 눈물을 흘리도록 하거나

세대마다 말하는 음성의 데시벨이 달라 소통하기 힘들어 원래 살던 행성에서 분리되어 가족을 그리워하는 외계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향 행성이 망해 현제 시기처럼 난민이 되거나,

원래 살던 행성 내에 차별로 데이터 존재만 USB에 남긴 외계인 등이 등장합니다.



이 책은 현실과 정말 밀접한 SF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이 공감했습니다.

일어나는 일도 정말 억지로 짜 맞춘듯한 느낌이 아닌 정말 현실에서 벌어질법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어딘가 귀엽고 밝지만 언제는 심오하고, 이렇게 여러 방향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천 개의 파랑' 같은 심오한 소재의 SF를 많이 읽었는데요

이번 "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는 힐링하는 듯한, 뭔가 마음을 놓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짜얀체체게 (쓰기 어렵고 읽기도 어렵죠ㅎㅎ) 와 벌어지는 원동웅씨의 이야기는 현대사회의 차별과 혐오, 그리고 무시를 이런 귀여운 이야기의 심오한 한 개의 점으로 생각돼 많은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또 이 책에는 행성이 폭발해 졸지에 난민이 된 한 외계인의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한편으로는 불쌍하고 가여웠지만 이런 난민을 포옹하지 않는 지금의 세계의 인식이 생각나

갑자기 우리의 미래에도 이런 우주 난민이 발생해 이렇게 한편으로는 무시를 당하는, 그런 사람들도 생겨날까

약간 무섭기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하나의 시트콤 같습니다.

일요일에 보던 예전의 시트콤처럼 밝고 몽글몽글한 분위기의 책입니다.

하지만 겉에서 보면 밝고 쾌활한 한 구멍가게의 일상과 다를 바 없지만 멀리서 보면 심오한 분위기를 담은 특별한 분위기의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평소에 어둡고 막 사람의 내면을 탐구하는 그런 심오한 책만 읽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밝은 분위기의 책을 읽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배인경 작가님의 첫 책이자 생활 밀착형 SF !

절로 배인경 작가님의 다음 후속작을 기다리게 됩니다!

평소에 생활밀착형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