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는 왜 하늘색일까?
막스 볼리거 글, 유르크 옵리스트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울 아이가...처음 그림책을 볼때는..


이 토끼는 왜 귀가 파래...

웃기다..ㅎㅎ웃으면서 봤는데요..


책을 다 읽고나서..


엄마 " 내 귀는 왜 하늘색일까? "책 너무 재밌어...그러더라구요..


뭐가 그렇게재밌어?그랬더니..


자꾸 자꾸 바뀌는 모자와 직업이 너무 너무 재밌데요..


울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다양하 모자도 있지만. 다양한 직업이 있구나...하고 재밌게 읽은 책이랍니다.


 





내 귀는 왜 하늘색일까???


이질문은 어른인 저에게도 해당되는 질문인것 같아요..


자신의 단점을...숨기려고하고, 감추려고하고.


그 단점때문에 소극적이고, 적극적이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하는 ...


귀가 하늘색인 토끼도 처음에는..


자신의 귀가 다른 토끼와 다르다라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토끼는..자신의 귀를 감추는데 바빴죠..


부끄럽게 생각 했거든요.



귀가 하늘색인 작은토끼의 유일한 친구는...하늘의 달님이였답니다..


하지만, 달님은....늘...그자리에 잠자코 있었죠





첫장을 펼치면...

토끼가..그동안 어떤 직업을 하고..어떤 모자를 썼는지가 나와요..


이 책에서는..


굴뚝 청소부 일을 배우고..요리사 모자를 쓰고...

정원사가 되어보기도 하고, 어릿광대와 방랑자의 모자까지 써봤어요.


울 아이는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토끼가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방랑자가..뭐냐고..물어봤는데...


방랑자도..직업인지...ㅎㅎㅎㅎ






토끼는..여러 직업을 갖으면서..


자신으 하늘색귀를 감추기위해서...모자를 썼지만...


매번 모자가 벗겨졌답니다...



모자가 벗겨지면..주위에서는..


"넌...굴뚝 청소부에 맞지 않아....요리사에 맞지않아...등등등"의 말을 했죠


그럼 토끼는 도망치기 바빳답니다.


자신의 하늘색 귀가 부끄러웠기 때문이였죠





그렇게..매번 도망치다가..

어늘날...


도대체 나는 뭐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연못에 비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불행은 하늘색귀때문이 아니라.

하늘색 귀를 부끄러워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이런 문구를 아이에게 읽어주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귀가 하늘색인 토끼는 더이상..불행하지 않았답니다..


그동안 귀가 하늘색인 토끼는...굴뚝 청소도 해보고. 채소를 삶고, 고기를 구으면서 요리도 배우고, 나무도 심어보고, 어릿광대도 해보고.

빈둥거리면서 그늘에 누워 꿈꾸는것도 배웠죠..


자신을 더이상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 토끼는.....너무 행복했겠죠..ㅋㅋ




저녁에 아이에게 도란 도란 책을 읽어줬더니..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다양한 직업이 나온것과 다양한 모자가 나온것..


예쁜 그림도 너무 좋았지만..


무엇 보다도..나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았던것이 좋았어요.





나 자신은..다른 사람과 똑같을수 없죠..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하는 마음이..불행의 시작입니다..


나 자신의 장점을 생각하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울수 있겠죠 





오늘도 좋은책 한권으로 마무리하면서..저녁을 마무리했는데..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 주는 그림책!


[내 귀는 왜 하늘색일까?]를 읽으면서 평온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두고 두고 읽으면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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