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에미 비룡소 그래픽노블
테리 리벤슨 지음,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투명인간이 된 듯한 감정을

느껴본 사람들을 위한

웃기고 진실한 진짜 이야기"



 


 <투명인간 에미>



테리 리벤슨 지음 / 황소연 옮김





학교, 학원, 사회 등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일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는 보통 그런 사람들을

투명인간 또는 아웃사이더라고 한다.


집단 속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심정과

관계 맺기 보다 차라리 혼자인 게 편하다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투명인간이 되고 싶은 마음이 어떤지

겪어보지 않고서야 모를 것이다.


테리 리벤슨의 <투명인간 에미>는

(우리 기준으로는 6학년이지만)

중학교 1학년인 '에미'의 생생한 목소리로

 짝사랑, 수치심, 질투와 소문이 섞인 온갖 일들로

가득한 중학교 생활을 들려주는 그래픽 노블이다.


투명인간 취급받는 심정,

차라리 투명인간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간접적으로 겪어 볼 수 있는 책인 것이다. ^^




 

 


친구들과의 시선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고,

남자 애들 대하기를 어려워하며,

친한 친구 브리 외에는 전혀 말 상대가 없는 에미.

친구들조차 에미가 존재를 잘 모른다.



 

 

 


그런 에미와는 전혀 반대되는

성격과 성향을 지니고 있는 케이티!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에미지만

어쩌면 에미 마음속에는

'케이티'처럼 되고 싶은 바람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닐는지....




 

 

어느 날, 에미는 친한 친구 브리와

장난삼아 고백하듯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쪽지를

복도에 떨어뜨리게 되고,

그걸 주운 남자아이가 소문을 내는 바람에

투명인간에서 한순간에 모든 사람의

시선을 받는 조롱의 대상의 되어버린다.


학교에 있는 것조차 고통인 에미에게

유일한 버팀목 브리마저 쓴소리를 내뱉는다.


에미는 스스로 자신을 구하고,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

 

<투명인간 에미>는

또래가 또래에게 들려주는

다정한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

즉, 어린이 동화인 만큼 읽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지금 겪고 있는 자신의 처지와 상황은

본인만이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일 수도 있지만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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