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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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는 퇴사 후 남편과 함께 세계 여행을 500일간 하고,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보통 세계 여행을 하면서 일어난 일을 적은 에세이를 많이 읽었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라서 관심이 갔다.


저자는 퇴사를 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어질 때 받아줄 곳이 없을까봐 늘 전전긍긍했다.

매슬로우에 따르면 안정의 욕구, 소속감의 욕구는 기본 욕구 중의 하나이다.

좋은 대기업을 그만 두고 500일 간의 세계 여행이라니, 용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막상 닥쳐보니 걱정했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오백일의 여행은 무엇이든 영원할 거란 착각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고 한다.


나 역시 안정과 소속감이 중요하다.

그래서 적성에 잘 맞지 않았지만 7년 넘게 간호사 생활을 했다.

하지만 병원 일을 그만두고 임용을 준비했을 때, 합격에 대한 100% 확신이 없으니 절망감도 종종 들었다.

그러나 꿈꾸던 일이었기에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다행히 한 번에 합격했다.

괜히 시간과 돈만 버리는 게 아닐까 두려움만 있어서 도전도 못했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던 경험은 내게 큰 자산으로 남아 있다.  


'인생은 너무도 짧다.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언제고 끝나도 이상할 게 없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늘 먹고 싶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참지 않는 것.

내 하루를 아껴주고 귀하게 여기는 건 내 몫이다.'


하루하루를 여행처럼 살기는 힘들지만 매일 한 가지씩 작은 행복을 찾고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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