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 옆모습의 표지 사진에 끌려 도서를 구입했다. 서정희, 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화려한 이미지의 완벽 그 자체의 모습으로 방송에
나왔던 인상이 강한데, 이처럼 자연체의 모습인 것에 친근함을 느꼈다.
내용도 무척 좋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하고 있었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글도 있어서 좀 의외였다. 50대의
연예인이라기보다는 힘든 일을 겪고 다시 새롭게 시작해 보려는 한 인간의 모습이 더 크게 와닿았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