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필요한 시간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박현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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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순간 마음이 찡~~

이 책이 아이들이 읽는건지 엄마가 읽어야 하는 건지....

결국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책이더라고요.


엄마 마음이 왔다 갔다

첫 장을 읽으며 호재처럼 우리 딸도 저런 마음이었겠다

호재 엄마처럼 나도 그랬던거 같다


그림만 봐도 마음이 아파온다!

산후우을증을 겪고 있는 엄마!

그 아픔을 함께 받아야 했던 호재와 아빠!


잠시 잠깐 기분이 안 좋아도 

말에 가시가 있듯  톡톡 쏘아붙이게 되는데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엄마의 말은 늘 호재한테 가시처럼.....


분명 호재에게도 따뜻한 엄마였던 적이 있는데

동생 호야가 태어난 후 달라진 엄마!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 마다 그건 아니다 라며

얘기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하는 호재!


호재를 보며 우리 딸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둘째가 생긴게 딸이 3살 되던 해!

24개월 때 동생이 생겼는데 그때도 어리고 어린 딸이였는데

첫째라는 이유로 마치 다 큰 아이처럼 혼자서 다 할거라는 생각에

왜 못하냐고 타박했던 것들이 스쳐지나간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딸에게도 미안했고,

이 책을 읽는 내 자신이 참 미웠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함께 위로해주는 내용들이 가득!


​우리 딸도 매일 둘째에게 밀리는데

지금도 엄마품이 그립겠지?

오늘만큼은 꼭 안아주며 말없이 토닥여 주어야 겠다!

또 매일 아침 사랑한다며 안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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