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그리고 - 빛을 쫓는 사람들의 어두운 면
데비 포드 지음, 신업공동체 옮김 / 빛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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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성 소장님 이후로 또 하나의 대격변을 겪고 나서 읽게 된 책. 사실 이건 몇년 전에도 읽어야지 생각만 하고 있고 미루던 책이었다.

역시 뭐든지 때가 있나보다.

무튼 소감은.....


찾았다!


어릴때부터 투사(이런 용어도 몰랐음)에 대한 긴가민가한 감이 있었다.



뭔가 맞긴 한 것 같은데 아닌것 같기도 하고 간질간질 오묘한....

근데 이걸 여기서 찾았따니 엉엉 ㅠㅠ

무료배포용 pdf를 읽고 너무 감사해서 책까지 샀다. ㅋㅋㅋㅋㅋㅋㅋ 책의 말 하나하나도 주옥같고 실습도 괜찮은 것 같다.

요즘 하나둘씩 해보는 중.



- 당신이 타인의 행위에서 감정적 부담을 받게 되는 것은, 당신이 자신을 속이거나 자신의 일부 측면을 미워할 때뿐이다. 


- 만약 주변의 사람이나 사물이 우리에게 '정보'를 준다면, 우리는 필시 투사하고 있지 않다. 반면에, 만약 그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면, 우리는 자기 투사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우리가 자신에게 존재하는 어떤 특성을 부정하는 한, 우리는 자기에게 없는 게 타인에게 있다는 통념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누군가를 흠모할 때, 그건 머지않아 우리가 또 다른 측면을 찾아낼 기회다.


-당신이 싫거나 미운 사람을 묘사하는 단어 목록을 꺼내서 각 특성을 검토해보라. 그림자 과정이 작동하려면 어떤 저항이 일어나더라도 이 특성을 자기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 당신의 삶에서 자신이 이미 이런 특성을 나타낸 경우나, 다른 이가 당신이 이런 특성을 구현한 것으로 인식했을지도 모르는 경우를 찾아내라. 또 옷을 걸쳐보듯 각각의 특성들을 시험해 보고, 어떤 느낌인지 알아보고, 적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내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그 단어로 간주했다면 당신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해보라. 각 특성 자체와 그 특성을 지닌 사람들에 대해 당신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예컨대 이런 측면 때문에 떠나게 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라. 자신이 이런 사람들보다 낫다거나, 자신의 행동이 그들의 행동과는 다르다며 애써 차별하지 마라.


-시간을 내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성질을 숙고해보라. 뭔가를 인정항는 데 저항이 생기면 간과하지 말고, 그것이 어디에서 생기는지 알아낼 때까지 주위를 찾아보라.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주목하고 이런 특성을 나타냈던 때를 적업라. 힘들다면 친구에게 도움을 부탁하라. 만일 당신이 타인의 싫은 측면에 주의가 집중된다면, 당신에게도 바로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임을 명심하자.
인정하기 가장 어려운 단어는 모욕을 받았다고 느끼는 사건과 항상 관련이 있다. 에고는 자기 삶의 조건에 대해 남을 탓하는 특징이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에 대해 저주하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오프라 윈프리도 쇼를 시작하며 "상처를 지혜로 바꾸세요." 라고 말한 적이 있다. 분노에 집착하지 말고, 되레 그것에서 뭔가 터득하라. 상처에서 어떻게 이익을 얻었는지 알아보라. 그 체험이 당신을 어디로 이끌었는가? 그런 체험이 없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은 누구인가? 상처에 연연해하면 어떻게 꿈을 성취하겠는가? 성장하고 터득하는 데 상처를 활용한다면 계속 희생자가 될 필요가 없다. 당신에게 손상을 주었던 사람의 어떤 측면이 당신을 힘들게 하는지 검토해보라. 그리고 그런 점을 당신의 내면에서 찾아낼 수 있다면, 이제 더는 타인의 공격이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과거에서 지혜와 자유를 얻으려면, 자기 삶에서 일어났던 모든 사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책임진다는 것은 "내가 그걸 헸다."라고 자기 자신에게 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상이 당신에게 영향을 주는 것'과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그 사건의 해석에 대해 책임질 때 당신은 아이의 세계에서 나와 어른의 세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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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복 부르는 EFT
최인원 지음 / MBS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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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려던 책은 아니었고, EFT를 찾아보다가 저자 강의가 유나방송에서 열린다고 하기에, 알아보니까 참고교재가 이 책이었다.

강의 내용은 딱히 기대를 안했고, 그냥 저자를 보고 싶어서(....) 참여하려고 했다.

200페이지 내외일 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의외로 두꺼웠던 책이었다.

돈은 특정 조건이 아니라 마음에 달렸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는 나로서는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할 것 같기도 해서 샀다.


그런데 별 기대는 하지 않았음ㅋ 생각 없이 읽어봤는데.... 의외였당



이런 내용이랑 EFT니까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지우기까지는 실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더욱 더 나를 놀라게 했던 건 돈체질 점검!



요런 설문조사들을 따라가다보면, 자신의 돈 체질이 나온다.


나는 개미, 돌보미, 특전사 체질이다.


특전사 체질은 어떤건지 알아볼까용.



으아...1번 공감 공감 공감 ㅋㅋㅋㅋㅋㅋㅋ


친절하게 해결책도 알려줌미다.




나같은 경우엔 어릴 때 집안의 빚때문에 부모님이 싸우셨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는데, eft로 그걸 해결하고 나니까 돈에 대한 마음이 한결 편해진 것 같았다. 역시 it's not matter of money!


그래도 이렇게 해서 되겠어...? 하고 묻는 너를 위해 경험담을 준비했다


요거 외에도 사례들이 많이 있슴니당ㅋ


무튼 책대로만 하면 부자가 안되고는 못배길 것 같은 기분이 팍팍 드는 책이다. ㅋㅋㅋ


eft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그닥 권하지 않고, 이 책을 먼저 샀더라도 5분의 기적eft를 먼저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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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는 드릴게 - 심리 해부 토크쇼
김덕성.정귀수.장서연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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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게 된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공짜로 강의 하나를 볼 수 있게 해 준대서

2. 팟캐스트 다 듣기 힘들 것 같아서


김덕성 소장님의 세바시 강의랑 팟캐스트 강의 두어 개 듣고 바로 산 책이니까,

소장의 가치를 느껴서 샀기보다는 해피머니 상품권도 공짜로 생긴 김에 사버린 책이었다ㅋ

정말 별 기대 없이 산 책이었는데, 읽을수록 신박한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인상깊었던 점 1. 마음의 인격화


감정을 누군가의 소유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사이에 등장하는 것으로 바라본 것.

내 분노 네 분노가 아니라, 너와 나 사이에 '분노가 있다', '슬픔이 있다' 라는 접근법이 굉장히 신선했다.

특히 소인격체 이론은 책도 사봐야겠다고 마음먹었음ㅋ





인상깊었던 점 2. 통하였느냐


에크하르트 툴레,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가르침과 접점을 찾았다. 전자는 감정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법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머리로는 다 인정한 것 같은데 계속 풀리지 않고 남아 있었던 감정들이 있었는데, 드디어 여기서 그 실마리를 여기서 풀었다. 엉엉 드디어.

ㅠ_ㅠ 에크하르트 툴레가 몸을 지각하라는 메시지가 이거였구나.

후자는「두려움에 대하여」에서 언급한, 관찰하는 대상과 관찰하는 주체가 만나는 그 순간에 구분이 사라지고 하나가 되는 과정을 여기서도 만났다. 이걸 진짜 여기서 보게 될줄은 몰랐는데. 크 역시 통하는게 있는듯ㅋ





인상깊었던 점 3.관종이 아니다. 전령(messenger)이다.


이건 책뿐만이 아니라 소장님의 강연+책을 보고 느꼈던 점.

"나는 감정들을, 특히 부정적이라는 감정들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소장님 덕분에 내 부정적(이라고 불리는) 감정들과 더 친해져도 괜찮다는 용기를 받았다. 아니, 친해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모든 감정들은 나를 봐달라고 하는 단순한 관종이 아니라, 저마다의 의미를 가진 전령이라는 것을 이번에 확 와닿게 느꼈다.

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강의를 하려고 했으니ㅋ 이제라도 발견해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특히 세바시 강의에서 무릎을 탁!치게 했던 점은, 만나주지 못한 감정은 계속 우리 주변을 맴돈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노크를 하다가 더 안 만나주면 발로 쾅쾅쾅 차고 들어오려고 한다는 것.



요렇게 귀욤귀욤하던 애가



이지경까지 온다.


처음엔 우리는 노크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아 무시해서 열어주지 않다가, 나중엔 발로 쾅쾅 차는 소리에 무서워서 선뜻 마주하지를 못한다. 마주하면 그 발길질로 날 때릴 것 같으니까(부정적인 감정에 씌일까봐), 계속 만나주지 않는거지. 하지만 ㄴㄴ해. 만나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의외로 작정하고 만나 주면, 우리는 맞지 않는다(씌이지 않는다). 오히려 통찰력이라는 선물을 받게 된다. 모든 감정엔 의미가 있다. 고로 모든 감정은 관심받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무튼 소장님의 책(과 강의를)을 통해 한발짝 더 나아간 기분이다. 소장님 말씀따라 감정들과 친해지기 위해

얼마전에는 작정하고 몇 년만에 화를 냈는데, 씌이지 않고 깔끔하게 냈다. 물논 화해도 깔끔했음ㅋ

화를 내고 나니까 좀 더 나 자신의 깊이가 깊어진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보아야겠다.


김덕성소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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