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기론, 어린 시절 구두 가게마다 엑스레이 기계가 있었는데 당시 아이들은 이 기계에다 발을 대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뼈를 관찰하곤 했다. 이러한 놀이는 1970년대에 사라졌는데, 구두 가게에 있었더 것과 같은 형광투시경‘이 위험한 방사선 원천으로 지목되어 완전히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가 왜 매년 정기적으로 다량의 방사선에 입을(발보다 암에 걸리기 쉽다) 노출시켜야 하겠는가? 만일 드러나지 않은 심각한 문제를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괜찮다. 그러나 치과 의사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거나 뭔가 추상적인 진료 기준‘을 맞추기 위한것이라면 절대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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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갖고있던 의료진료에 대한 거부감엔 실은 모두 이유가 있었던 거였다!!!!! 분노를 글로 바꾼 위대함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