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창조하고 생산하는 활동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은 오히려 정신에 집중하다. 못해 우울하게 자기 자신을 파먹지 않나요. 하지만 진짜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단순한 생의 원칙에 따라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지요. 몸이 진짜예요."
피트니스를 비롯한 일반적인 운동에서 쓰는 근육이 ‘겉근육‘인 반면 발레나 요가에서 강조하는 근육은 뼈와 관절 바로 옆에 붙은 ‘속근육‘ 이다. 어깨잡고 흔들면 부러질 듯 가녀린 발레리나들이 높이 뛰어오르고 다리를 귀 옆까지 차올리고 한쪽 발끝을 축으로 서서 다른 쪽 발을 올려 크게 흔들면서 회전하는
‘푸에테(fouetté)‘를 10회전 이상 할 수 있는 건 훈련을 통해서 근육을 길고 가늘고 단단하게 만든 덕분이라고 한다. 두껍고 울퉁불퉁한 근육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충분히 강하다.
(p.58)
이 책은 나도 발레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무모한 생각을 하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