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배신 -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최희봉 옮김 / 부키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동료들과 우리의 하인 리더‘들은 우리의 내빈들에게최선을 다하겠다는 열의 하나로 똘똘 뭉친 하나의 ‘가족‘이라는 이고에서 회자되고 있는 소설에 구멍을 뚫고 바람을 뺄 사람이 필요했다.
솔직히 가족 중 소수의 몇 명은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나머지 가족, 즉 평범한 직원들과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곳곳의피부가 검은 재봉사들과 공장 노동자들은 저들이 먹다가 바닥에 흘린기름방울을 핥아 먹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는 기능 장애‘ 라는 표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수사, 아마도 정신병적‘ 이라는 표현이 필요한 상황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우리가 등에 달고 다니는 "우리들이 월마트를월등하게 만듭니다." 라는 구호의 ‘우리들 속에 있는 정체불명의 ‘우리‘를 솎아내야 했다. 나는 그 역할을 하기로 작정했다. 

•1996년에 중미의 노동자와 인권을 지원하는 미국 노동 위원회 교육 기금(National LaborCommittee Education Fund in Support of Worker and Human Rights in Central America) 는 일부 캐시 리 제품이 온두라스의 노동 착취 공장(sweatshop)에서 최소 열두 살짜리 어린아이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폭로하였다. 캐시 리 의류 패션의 소유주이자 방송인인 캐시 리 기포드(Kathie Lee Gifford)는 처음에는 방송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그러한 혐의를 부인했으나 그 후 더 이상 노동 착취 공장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p.250)

직접 발로 뛰며 써서 생생함이 넘치는 르포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