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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행, 자본론으로 한국경제를 말하다
지승호 인터뷰어, 김수행 대담 / 시대의창 / 2009년 1월
평점 :
난 좀처럼 책에 리뷰를 담지 않는다.
책만큼 자신의 기준이 확실한 영역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책은 안 쓸 수가 없다.
세일즈포인트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2,400의 세일즈 포인트에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최고라는 어느 분의 리뷰를 보고, 퇴임하신 김수행 교수님의 오랜만의 책인지라 인터뷰하는 책을 안 좋아하긴 하지만 선택했다.
결과는 별 하나 주기도 아까운 상황이다.
지승호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은 김수행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실은건지 김수행 교수님의 이름을 팔아 지승호씨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는 것 이외에 난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 김수행교수님의 말보다 지승호씨의 말이 더 많다. 어떻게 인터뷰어가 인터뷰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는가.
편집의 한계일 수도 있겠지만 불편하기 그지없다.
또한 책의 인쇄와 편집 역시 같은 책값의 다른 책에 비해서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닌가.